전기차 폭발 화재, 청라제일풍경채 주민에 전방위 민·관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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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폭발 화재, 청라제일풍경채 주민에 전방위 민·관 지원
  • 윤성문 기자
  • 승인 2024.08.04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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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 속 전기, 수도는 6~7일 복구 예상
청라2동행정복지센터 주민 대피소[인천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청라2동행정복지센터 주민 대피소[인천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 청라제일풍경채 2차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전기차 폭발로 발생한 화재 피해가 아파트 1,581세대 전 입주민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서구청을 중심으로 보건소와 학교 및 인근 아파트와 상가 등 민관이 총력 지원에 나서고 있다.

지난 1일 오전 6시 15분경 발생한 화재로 단전·단수가 4일째 이어지면서 주민들이 무더위 속 큰 불편을 겪고 있다. 

그러나 2~3일 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 전기, 수도 등 시설의 복구는 오는 6일~7일까지 지연될 것으로 예상돼 주민들의 고통도 계속되고 있다.

인천시 서구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소집하고 응급복구 및 추가 피해 방지에 나서고 있다. 구는 청라1·2동 행정복지센터와 경로당, 청람중·경명초 등 인근 학교, 적십자사 서북봉사관 등 6곳에 대피소를 운영하며 비상근무자를 24시간 대기시키고 있다. 현재 이들 대피소에는 313명이 수용됐다.

대피 인원에 대해 1일부터 아침, 점심, 저녁 등을 제공해 4일 현재까지 2천여식을 제공했다.

현재 피해 아파트 전 세대가 단수되어 아파트측에서 수도공급업체를 선정, 복구 중인데, 화재로 약해진 구간이 재차 터지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어 그때마다 긴급 보수하고 있다. 구는 오는 6일(화) 수도가 정상 공급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전기는 현재 330동(5, 6라인)과 332~334동 전체가 단전중인데, 오는 7일(수) 오후 임시 복구 예정이다.

주차장은 인근 청람초, 청람중, 청라고 운동장을 개방하고 있다. 아파트 지하주차장은 현재 지하 1층 폴리스라인 이내만 이용 가능하며, 지하 2층 이용할 수 없다.

생수는 서울시가 지원한 서울아리수와 인천하늘수가 공급되고 있다. 보건소에서 마스크, 구급약, 에프킬라, 모기 기피제, 물티슈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동식 화장실 7개소와 대한적십자사 샤워 차량도 운용되고 있다.

청라입주자대표회의회장단연합회도 지원에 나서 주변 단지 아파트 샤워시설 등을 개방하고 있다.

또 아파트 주변 상가, 학원 등도 쉼터, 화장실, 얼음물 등을 제공하고 있다. 지역 커뮤니티를 통하여 개인 집을 개방하거나, 청라 내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대피소에 생수, 간식, 물품 등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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