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한 공간에 가려진 노동현장... 조문희 사진전 '거의 가까운'
상태바
거대한 공간에 가려진 노동현장... 조문희 사진전 '거의 가까운'
  • 인천in
  • 승인 2024.09.02 11: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6일부터 10월 20일까지 우리미술관에서 열려

 

인천문화재단 우리미술관이 오는 6일부터 10월 20일까지 조문희 사진작가 초대전을 연다.

<거의 가까운>이라는 이름으로 열리는 이 전시에서는 인천 동구 포구 및 포구 근방 상업현장 사진작품 20여 점을 만날 수 있다.

조문희 작가는 2014년부터 인천의 거대한 산업 현장에서 받은 인상을 사진으로 기록하는 작업을 이어왔다.

그는 작가 노트에서 “인천 포구와 부두 근방의 거대한 산업현장 규모에 압도된다. 전시는 거대한 공간에 가려진 노동의 현장을 그 규모에 빗대어 짐작할 수밖에 없듯, 실제로 겪어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것에 대해 이야기한다. 사진은 다양한 거리에서 촬영된 대형 산업 건축물의 부분과 전체를 담고 있다. 구체성은 사라지고 색이나 형태만 남은 모습에서 대상의 물리적 존재감을 가늠해 보는 경험을 이끌어낸다.”고 말한다.

우리미술관 관계자는 “지역 주민 및 관객들이 생활 속에서 만나던 건축물을 작가의 시각으로 새롭게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고 전시회 기획 의도를 밝혔다.

관람료는 무료이고, 자세한 전시 내용은 우리미술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일진전기 - 65x50cm, 피그먼트 프린트(pigment print), 2024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