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실·교육실·커뮤니티룸 등 구축
인천 유기 동물을 입양관리하고 교육프로그램도 제공하는 반려동물 복지문화센터가 내년 4월 착공한다.
인천시는 옛 문학터널 관리동에 추진하는 반려동물 복지문화센터를 2026년 상반기 개소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시는 사업비 27억9000만원을 들여 연수구 미추홀대로 340에 연면적 807㎡ 규모로 입양실·진료실·교육실·커뮤니티룸을 조성할 계획이다.
센터는 안락사 위기에 처한 유기 동물이 안전한 입양처를 찾도록 보호시설을 제공하고 사회화 교육·건강검진·예방접종·중성화수술· 동물등록을 마친 후 입양을 진행한다.
또 동물 입양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반려동물 교육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시는 지난해 7월 농림축산식품부가 진행하는 유기동물입양센터 설치 지원 공모 사업으로 국비 3억원을 확보했다.
인천 12개 동물보호센터는 지난달 말 기준 총 3,871마리의 유기 동물을 구조해 보호하고 있다.
시는 유기 동물 입양을 활성화하기 위해 동물등록·치료·미용 등 입양비를 최대 15만원까지 지원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유기 동물 입양을 활성화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고 사람과 반려동물이 함께하는 인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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