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유형문화유산 모니터링 및 일상 관리할 단체 공모
상태바
인천시, 유형문화유산 모니터링 및 일상 관리할 단체 공모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4.09.25 18: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5년도 인천시 문화유산돌봄사업 수행단체 모집 공모’ 공고
선정되면 3년간 유형문화유산 관리, 내년 사업비 10억6,800만원
관리 대상 295개소(국가 지정 38, 시 지정 120, 등록 5, 비지정 132)
1978년 보물로 지정된 강화군 하점면 장정리 석조여래입상(국가유산청 홈페이지 캡쳐)
1978년 보물로 지정된 강화군 하점면 장정리 석조여래입상(국가유산청 홈페이지 캡쳐)

 

인천시가 유형문화유산을 모니터링 및 일상 관리할 단체를 공모한다.

시는 25일 ‘2025년도 인천시 문화유산돌봄사업 수행단체 모집 공모’를 냈다.

문화유산돌봄사업은 인천지역의 국가 및 시 지정(등록) 문화유산과 비지정 문화유산을 모니터링 및 일상 관리함으로써 유산의 훼손을 예방하고 관람 환경을 개선하는 한편 유산 훼손 전 경미한 수리를 통해 예방적 관리를 정착하고 예산을 절감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에 선정하는 수행단체의 사업기간은 3년(2025~2027)이고 내년 사업비는 10억6,800만원(국비와 시비 각 50%, 국가유산청의 내년도 예산 반영액으로 국회 심의 결과 변동될 수 있음)이다.

내년도 관리 대상 문화유산은 295개소로 ▲국가 지정 문화유산 38개소(보물 6, 사적 18, 명승 1, 천연기념물 13) ▲인천시 지정 문화유산 120개소(유형문화유산 29, 기념물 70, 민속문화유산 2, 문화유산자료 19) ▲등록 문화유산 5개소(국가등록 3, 시 등록 2) ▲비지정 문화유산 132개소다.

비지정 문화유산은 폐사지, 고분군, 봉수유적, 근대건축물 등 보전 가치가 있는 유산으로 시장이 군수·구청장과 협의를 거쳐 추천하면 국가유산청이 최종 결정하기 때문에 내년도 관리대상 문화유산은 변동 가능성이 있다.

공모 신청자격은 문화유산 관리·운영 실적이 있는 비영리법인 및 단체(공공기관 포함)로 공고일 현재 주사무소가 인천에 소재하고 있거나 등기상 지부가 인천시에 등록돼 있어야 한다.

시는 25일~10월 4일 사업신청서를 문화유산과에서 접수하고 1차 심사(40점, 사업부서의 정량적 평가)와 2차 심사(60점, 선정위원회의 정성적 평가)를 거쳐 합산 70점 이상의 최고득점단체나 법인을 사업자로 선정한다.

신청 단체가 1곳일 경우 재공고하고 2차 접수에서도 1곳만 신청할 경우 선정위원회 심의를 생략하고 사업부서(문화유산과) 평가를 통해 사업자를 결정한다.

문화유산돌봄사업 수행단체 선정 결과는 11월 29일 시 홈페이지에 발표할 예정이다.

2021년부터 올해까지 인천시 문화유산돌봄사업 수행단체는 (사)이음문화유산이며 올해의 경우 사업비는 10억2,000만원, 관리 대상은 267개소다.

한편 정부는 ‘문화재’라는 용어를 ‘국가유산’으로 대체하고 지난 5월 17일 ‘국가유산기본법’(옛 문화재보호법)과 ‘문화유산법’, ‘무형유산법’, ‘자연유산법’을 동시 시행하면서 문화재청도 ‘국가유산청’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이에 따라 ‘문화재’는 ‘국가유산’이 되면서 ▲유형문화재 및 민속문화재와 기념물 중 사적→문화유산(유형문화유산, 기념물, 민속문화유산) ▲무형문화재→무형유산 ▲기념물 중 명승과 천연기념물→자연유산으로 변경됐다.

국가 지정 유산은 ▲국보, 보물, 국가민속문화유산, 사적(문화유산) ▲국가무형유산(무형유산) ▲천연기념물, 명승(자연유산)으로, 시·도 지정 유산은 ▲유형문화유산, 민속문화유산, 기념물, 문화유산자료(문화유산) ▲무형유산(무형유산) ▲자연유산, 자연유산자료(자연유산)로 분류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