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철 국힘 후보, 8월 시의원 사퇴, 현재 강화군 시의원 공석
민주당 시의원들이 강화군 예산 챙긴다지만…시의회는 국힘이 과반
민주당 시의원들이 강화군 예산 챙긴다지만…시의회는 국힘이 과반
한연희 더불어민주당 강화군수 후보가 자당 인천시의원들과 내년도 예산 확보를 위한 정책협약을 맺었다.
27일 한 후보 캠프에 따르면 전날 한 후보와 민주당 소속 인천시의원 12명이 정책간담회를 갖고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을 통해 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이 강화군의 내년도 국·시비 예산 확보와 주요 정책을 반영하는 데 뜻을 모으기로 했다.
협약식에 참석한 민주당 시의원들은 "윤석열 정부가 민생 외면하는 가운데 올해도 50조원의 세수 결손이 예상된다"며 "정부는 이를 위해 지방교부세를 줄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재정자립도가 낮은 강화군의 경우 지방교부세가 줄면 심각한 재정위기를 맞을 수 밖에 없다"며 "강화군의 시의원이 사퇴해 강화군은 국·시비 확보에 어려움이 있다. 민주당 시의원들이 강화군 입장을 대변할 것"이라고 했다.
한연희 후보는 "강화군의 시의원 보궐선거는 내년 4월에 치러진다. 그때까지 강화군을 대변할 시의원의 빈자리가 매우 크다"며 "다행히 우리 민주당이 강화군 발전과 내년 예산 편성에 함께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박용철 국민의힘 강화군수 후보는 지난달 시의원직을 사퇴하고 이번 보궐선거에 출마했다.
강화군은 시의원이 1명뿐이다 보니 박 후보의 시의원직 사퇴가 강화군의 각종 예산 확보에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는 우려에서 협약이 추진됐다.
다만 현재 인천시의회 구성은 국힘 25명, 민주당 12명, 무소속 2명으로 국힘 소속 시의원이 과반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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