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 글로벌 진출 프로그램 통해 이들 5개 스타트업 정책적 지원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한국마이크로소프트가 인천의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지원해 유니콘 기업으로 육성하는데 협력키로 했다.
인천경제청과 한국MS는 13일 인천스타트업파크에서 열린 ‘인천 스마트시티 컨퍼런스’에서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기술개발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인천의 5개 유망 스타트업(혁신적 기술이나 아이디어를 가진 신생기업)을 발굴해 향후 4년(2025~2028)간 집중 지원함으로써 2개 이상의 유니콘기업(기업가치 10억 달러 이상의 설립 10년 이하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것이 목표다.
이에 따라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이들 5개 스타트업에 최대 10억원(기업당 2억원 이내)을 지원하고 자사의 클라우드를 비롯한 첨단기술을 활용할 기회와 전문가 자문 및 핵심 파트너와의 네트워크 연계 등을 제공한다.
인천경제청은 글로벌 진출 프로그램(투자 네트워킹 행사, 법률·투자 상담, 홍보 지원 등)을 통해 이들 5개 스타트업을 돕기로 했다.
‘인천 스마트시티 컨퍼런스’는 ‘인천 글로벌 톱 10 도시 주간’ 행사 중 하나로 해외 도시, 글로벌기업, 스타트업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해 ‘AI-Driven Smart Cities(인공지능이 열어가는 스마트 도시)’를 주제로 글로벌 협력을 통한 기술 및 비즈니스 혁신을 논의하고 스마트시티의 미래를 모색했다.
이날 글로벌 테크기업 세션에서는 최주열 한국MS 디지털 스타트업 사업담당이 ‘AI-Driven Smart Cities를 위한 MS의 전략’을 발표했다.
MS가 AI와 클라우드 기술을 기반으로 도시 내 주요 인프라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시민들이 더 안전하고 편리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는 다양한 스마티시티 솔루션을 개발하는 가운데 인천과의 협업을 통해 스마트시티 기술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어 스타트업 세션에서는 박소아 오케스트로 부사장이 ‘클라우드 환경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트윈 스마트시티 구현’을 발표하고 기술전통산업에 AI를 활용해 혁신을 이룬 청년 창업가(에이오팜 곽호재, 시제 신인준, 넥스트페이먼트 지광철 대표)들이 자신들의 사례를 참석자들과 공유했다.
Pre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 2025 IR(투자설명회) 세션도 마련돼 ▲파블로항공(공연용 드론 및 아트쇼 시스템) ▲퓨처센스(블록체인 기반 식품이력추적 및 재고관리 서비스) ▲모토브(모빌리티 장착 미디어 플랫폼) ▲나인와트(도시에너지 관리시스템) ▲쉐코(수질관리 자동화시스템) ▲펄송(고양이 건강관리 트랙커) ▲딥퓨전AI(4D 이미징레이다를 이용한 전시회장 관객 딥러닝) ▲일리아스AI(스캐너 기반 딥러닝 후각인식 AI 마약 소지 탐지-디지털마약견) ▲집쇼코리아(참여형 AI 미디어아트 솔루션) 등 9개 유망 스타트업들이 자사 제품과 서비스의 기술력을 선보이고 비즈니스 상담도 진행했다.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은 “이번 컨퍼런스 참가 기업들이 실질적인 협력을 이어가고 특히 한국MS와의 업무협약에 따라 선정될 인천의 5개 유망 스타트업들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인천경제청은 앞으로도 다양한 글로벌 협력과 기술혁신의 중심에서 지속가능한 스마트도시의 미래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