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도 돕고 착한 가격에 그림도 걸고 - '부평옥션 화이트 세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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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도 돕고 착한 가격에 그림도 걸고 - '부평옥션 화이트 세일'
  • 박유진 객원기자
  • 승인 2024.11.15 13: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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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금의 절반은 불우이웃 돕는 연말 행사
11월 24일까지 부평아트센터 갤러리 꽃누리에서 진행

 

전시장 내부

 

연말이 다가오면서 자선행사들이 많아지는 가운데 부평아트센터가의 뜻깊은 행사가 주목받고 있다. 올해로 10번째를 맞는 ‘부평옥션 화이트 세일’ 이다. 

미술품 자선경매를 개최하여 예술로 나눔을 실천하는 부평구문화재단만의 특별한 사업이다. 올해 10주년 행사는 ‘예술로 나누고 마음은 더하는 미술품 자선경매’ 라는 표어를 가진다.

 

전시장 내부

 

‘부평옥션 화이트 세일’은 2014년에 시작한 이후로 매년 연말을 앞두고 지역의 특별한 기부문화를 조성하고자 노력해 왔다. 예술을 통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함으로써 부평구문화재단이 지역 문화예술의 주체로 성장하고 정체성을 확립하는 계기가 되었다. 

작가들과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해반문화, 부평구청, 부평구의회, 부평구문화재단이 함께 뜻을 모았다. 

 

부평아트센터(좌) 갤러리꽃누리(우) 

 

전시장 내부 

 

11월 14일 늦은 오후, 부평아트센터 갤러리꽃누리에 가득 작품들이 걸려 있었다. 이 작품들은 11월 7일 저녁에 진행된 자선경매에서 소개된 작품들이었다. 그림 옆에 빨간 스티커가 없는 작품이 유찰된 작품으로 구매가 가능하다. 

 

작품들

 

부평옥션 화이트세일은 누구나 출품작을 볼 수 있고 서면으로 응찰할 수 있는 프리뷰 전시, 전문경매사가 진행하는 현장경매, 경매 이후 유찰 작품을 구매할 수 있는 경매 후 전시로 운영된다.  

이미 프리뷰 전시와 경매가 끝났고 현재는 경매 후 전시기간이다. 경매에서 유찰된 작품들이 미술품 자선경매라는 본 행사 취지에 맞게 낮은 금액으로 책정된 채 전시장에서 주인을 기다린다.

경매에서 유찰된 작품을 구매할 경우 절반은 출품 작가에게, 나머지 반은 규매자 이름으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되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쓰인다. 

 

작품들

 

15명의 부평지역의 작가들이 작품을 경매에 내놓았다. 고진이, 미팡 김상숙, 박영희, 유경숙, 은플 정은미, 이영애, 이춘자, 이하숙, 이향미, 임남숙, 전운영, 전화순, 종정분, 한윤기, 홍정희 작가 등이다. 

미술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작가들인 E.REUM, heyjune, 김미희, 김잔디, 김주희, 라라김, 모리, 배우미, 안나송, 야요, 양은봉, 애나킴, 엘리, 윤서희, 윤원보, 은은, 이자까, 정현희, 정혜련, 최연서, 황세나 작가의 작품들도 행사에서 선보였다.  

문화도시 부평 서브컬쳐 특성화 사업을 통해 부평에 확산시키고 있는 스트릿 아트 장르의 그래피티 작가들도 참여했다. GIM-INK, Hedon139, HEXTER, LEODAV, 최용준 작가다.  

 

작품들(사진- 박유진)

경매 후 전시 기간은 11월 24일(월요일은 휴관)까지며 부평아트센터 갤러리꽃누리에서 유찰된 작품을 착한 가격에 구매 가능하다. 관람객들은 연말에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도 하고 좋은 작품도 얻어가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작품 문의는 전화(032-500-2000/2066)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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