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상공회의소 신기업가정신위원회가 26일 인천상의 회관에서 2차 회의를 열고 ‘신기업가정신 기업선언문’을 공식 선포했다.
회의에 참석한 위원들은 선언문에 서명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과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새로운 기업가정신을 다짐했다.
인천상의는 지난 3월 박주봉 회장의 취임 이후 인천지역 기업의 역할과 책임을 재정의하고 공정 경영, 환경 보호, 지역사회 상생,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기업 문화를 인천상의를 중심으로 확산하기 위해 신기업가정신위원회를 구성했다.
신기업가정신은 경제적 성과와 일자리 창출이라는 기업의 전통적 역할에서 벗어나 고객, 주주, 협력사, 지역사회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를 포용하고 함께 발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난해부터 대한상공회의소가 신기업가정신에 공감하는 기업 협의체인 신기업가정신협의회(ERT)를 출범시키면서부터 시작되었고, 인천상의도 ERT 활동에 참여하여 지역 내 기업들과 함께 신기업가정신을 선포했다.
이번 기업선언은 인천상의가 신기업가정신 활동을 위해 기존 기업협의체 범위를 넘어 인천상의 의원 위원회를 구성하여 지역내 신기업가정신을 본격적으로 확산시키고 새롭게 도약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신기업가정신 기업선언문에는 △지속적 혁신과 성장을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 및 경제적 가치 향상 △외부 이해관계자에 대한 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윤리적 가치 강화 △조직 구성원을 위한 기업 문화 조성 △미래를 위한 친환경 경영 실천 △지역사회와의 동반 성장 등 다섯 가지 실천 명제가 담겼다.
이날 회의에는 조영준 대한상의 신기업가정신협의회 사무국장 겸 지속가능경영원장이 참석해 신기업가정신 관련 활동 사례와 비전을 공유했다.
인천상의 신기업가정신위원들은 지역 내 신기업가정신 확산에 앞장설 것을 다짐하며 지속 가능한 경제와 사회 발전을 이끌어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조상범 신기업가정신위원회 위원장은 “시대와 환경이 변화함에 따라 기업에 더 많은 역할이 요구된다”며 “국민의 기대를 충족하기 위해 인천상의 신기업가정신위원회가 선두에 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천상의도 이번 선언문 선포를 기점으로 지역 기업들이 신기업가정신을 확립하고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