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 중국학술원의 학술연구 2건이 교육부가 선정하는 ‘학술연구지원사업 우수성과 50선’에 선정되는 성과를 보여주며 주목받고 있다.
교육부 학술연구지원사업 ‘우수성과 50선’은 2006년부터 인문사회, 이공, 한국학 등 3개 분야별로 우수성과를 발표하고 있다. 올해에는 2023년 학술연구지원사업 성과물 중 총 227건의 후보 과제가 접수되었는데, 성과물의 독창성과 우수성, 학술적 기여도 등 평가를 거쳐 최종 50선이 선정됐다.
인문사회・이공・한국학을 통틀어 선정하는 이번 우수성과 50선에는 서울대가 7건, 성균관대・경희대가 각 4건, 고려대・경북대・경상국립대가 각 3건, 인천대・연세대・충북대가 각 2건 선정됐다. 이외 한양대, 한국외대, 가톨릭대 등 20개 대학에서 각 1건씩 선정됐다.
인천대 중국학술원에서 선정된 2건은 장정아 교수의 ‘특화된 전문아카이빙과 세계적 확산체계 구축: 중국・화교화인 연구와 자료센터, 사회적 서비스, 국제 네트워킹의 결합’(인문한국플러스사업)과 정은주 교수의 ‘‘라코리아’의 한인들: 미 서부 한인 에스노버브에서 소수자 중 다수자로 살기‘(한국학기획총서사업)다.
장정아 교수(중어중국학과·중국학술원장)는 중국・화교문화연구소가 수행 중인 인문한국플러스사업의 책임자로서, 2023년 중국 거국체제와 문화유산의 관계에 대한 논문을 국제저명학술지(SSCI급)에 게재하며 연구성과를 국제적으로 확산했고, 국제학술협력에 기반하여 집필한 중국 국경지역 연구서 『국경 마을에서 본 국가』도 대한민국학술원 우수도서로 선정되는 등 국내외에서 학술성과가 높이 평가받고 있다.
국립인천대 중국학술원 중국・화교문화연구소는 세계 최초 『한반도화교사전』(이정희 책임집필・편집) 출간 등 특성화된 학술성과로 국제적 주목을 받고 있으며, 국내 최대 중국학자료센터를 구축하고 수요맞춤형 시민강좌・전시회 등 다양한 시민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있다.
정은주 교수(중국학술원)는 한국연구재단의 한국학사업 지원으로 미국 내 한인 거주지에 대한 현장연구를 통해 거시적 변화와 사회경제적 특성 속에서 한인의 이민을 분석했다. 한인이 집중된 교외 도시에 거주하는 한인들은 단순한 민족 프레임 등 하나의 틀로 바라볼 수 없는 복합성을 지닌다는 점을 보여주며 한인 내부의 다양성 형성을 밝혔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장정아 교수는 “중국학술원은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모여 융합연구를 수행하며 중국 본토뿐 아니라 홍콩・대만, 동남아, 전 세계 화교화인으로 확장된 연구를 한다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며 “격변하는 국제정세 속에서 정확하고 균형잡힌 자료와 정보를 제공하여 정책 개발 그리고 문화 간 갈등의 평화적 해결에 기여하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