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4일 국회의 요구를 수용해 비상계엄 선포를 해제하겠다고 밝혔다.
전날 밤 긴급 대국민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한지 6시간여 만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4시 27분께 용산 대통령실에서 방송 생중계를 통해 "국회의 계엄 해제 요구가 있어 계엄 사무에 투입된 군을 철수시켰다"며 "바로 국무회의 통해 국회의 요구를 수용해 계엄을 해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즉시 국무회의를 소집했지만, 새벽인 관계로 아직 의결정족수가 충족되지 못해서 오는 대로 바로 계엄을 해제하겠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그렇지만 거듭되는 탄핵과 입법 농단, 예산 농단으로 국가의 기능을 마비시키는 무도한 행위는 즉각 중지해줄 것을 국회에 요청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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