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평화복지연대, 윤상현 의원 사퇴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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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평화복지연대, 윤상현 의원 사퇴 요구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4.12.09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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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탄핵 반대 이어 주권자인 국민 무시 막말까지 내뱉어
"박근혜 탄핵 반대해 욕 먹었으나 1년 후 무소속 가도 찍어 줘"
"대통령 명예 탈출 도와야...내일, 모레, 1년 후 국민은 달라져"

 

인천시민단체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고 국민을 무시하는 막말까지 했다며 국민의힘 윤상현 국회의원(인천 동구·미추홀구을)의 사퇴를 요구했다.

인천평화복지연대와 인천미추홀평화복지연대는 9일 논평을 내 “윤상현 의원이 탄핵 반대에 이어 주권자인 국민을 무시하는 막말까지 해 국민을 분노케 하고 있다”며 “과거 욕설공작정치의 버릇을 못 버리고 이제는 주권자를 무시하는 막말을 한 윤 의원은 국회의원 자격이 없다”고 의원직 사퇴를 촉구했다.

인천평화복지연대는 “윤 의원은 8일 보수 유튜브에 출연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때 앞장서서 반대하고 끝까지 가면서 (국민들에게) 욕 많이 먹었으나 1년 후에는 무소속 가도 다 찍어주더라. 내일, 모레, 1년 후 국민은 달라진다’고 발언했는데 이는 국민을 무시하고 오만의 극치를 보여준 만용”이라고 비판했다.

이들 단체는 “윤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이 명예롭게 이 상황을 탈출하도록 도와주는 것이 우리 (국민의힘) 의원들의 몫이고 그게 최소한의 예의’라고도 했는데 그가 이 상황을 탈출하려면 스스로 국회의원에서 사퇴하는 것뿐”이라고 비꼬았다.

이들은 “윤 의원은 2016년 새누리당 시절 당시 비박계인 당대표를 죽여버리겠다는 등 욕설공작정치로 큰 파장을 일으켰으나 탈당 후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됐고 2020년 21대 총선에서도 공천 탈락 후 무소속으로 나서 당선됐기 때문에 이런 막말을 내뱉고 있다”며 “시민사회는 2016년부터 윤상현 의원을 퇴출되어야 할 정치인으로 선정하고 낙선운동을 벌였으나 지역구 유권자들은 윤 의원을 선택했다”고 돌아봤다.

인천평화복지연대는 “그러나 이제 인천시민들은 자신을 찍어준 미추홀구 주민을 포함해 국민을 무시하고 막말을 한 윤상현 의원을 결코 좌시하지 않고 그가 탄핵을 계속 반대한다면 반드시 국회의원에서 끌어내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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