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2019년 전국 최초로 선보인 영유아 공동 돌봄시설인 ‘아이사랑꿈터’(이하 꿈터)가 지역사회의 육아 지원 중심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현재 인천시 10개 군·구에서 58곳의 꿈터가 운영되고 있으며, 2곳이 추가 설치될 예정이다. 꿈터는 만 0~5세 영유아와 보호자가 함께 놀이 체험 등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매주 화~토요일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 시간을 2시간으로 나눠 3부제로 운영된다.
꿈터에서는 단순한 놀이 체험을 넘어 부모 교육, 부모·자녀 체험 프로그램, 자조모임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육아를 지원하고 있다.
2024년 현재까지 누적 회원 수가 3만7,000명을 돌파했으며, 올 한해 동안 30만8,000여명이 꿈터를 이용했다. 2024년 상반기 이용자 만족도 조사에서는 만족 비율이 98.2%로 전년 대비 1.6% 상승했으며, 특히 이용자 99%가 꿈터 이용이 육아 부담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라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꿈터는 2020년 저출산 대응 우수사례 경진대회 대통령상 수상, 2021년 지방자치단체 혁신평가 우수기관 선정 등으로 전국적인 주목도 받고 있다.
꿈터 이용료는 1회 당 1,000원, 프로그램 참여 시 2,000원으로 저렴하게 책정되어 있어 누구나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이용 희망자는 공식 누리집(www.kkumteo.or.kr)에서 프로그햄 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이용 예약도 할 수 있다.
인천시는 오는 17일 꿈터 운영의 성과를 공유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하기 위한 2024년 성과보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우수 운영사례 발표 및 공로자 표창 등이 진행된다.
시현정 시 여성가족국장은 “아이사랑꿈터는 육아 부담을 덜어주고, 부모와 자녀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며 “앞으로도 내실 있는 운영을 통해 더 많은 가정에 행복한 육아 환경을 제공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