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군이 새로운 야간 관광명소인 강화천문과학관에서 오는 20일부터 29일까지 10일 간 ‘송구영신 행성관측회’를 진행한다.
이번 관측회는 태양계 주요 행성 관측 최적기에 관람객들에게 태양계 행성들의 신비로운 모습을 작접 관측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강화군은 13일 밝혔다.
12월 중순부터 내년 2월 초까지 18~21시에는 동쪽 지평선부터 서쪽 지평선까지 펼쳐져 있는 ‘화성-목성-천왕성-해왕성-토성-금성’을 모두 볼 수 있다. 특히, ‘화성-목성-토성-금성’은 맨눈으로도 관측이 가능하다.
이 시기에 강화천문과학관을 방문하면 천체망원경을 통해 화성의 붉은 표면과 북극의 극관, 목성의 선명한 줄무늬와 4대 위성, 토성의 고리와 위성 타이탄 등을 선명하게 관측할 수 있다.
관측회 행사 기간에는 ▲행성 집중 관측 ▲스마트폰 천체사진 촬영하기 ▲2025년 천문현상 팝업 강의(네이버 예약) ▲천체투영관 특별 프로그램 ▲라이브 스케치 체험 ▲인스타그램 인증 이벤트 및 사진 인화 ▲우주비행사·산타 코스튬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오후 6시부터 진행된다.
팝업 강의를 제외한 모든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 없이 진행되며, 관람료는 평상시 요금과 동일하다.
행사 기간 이후에도 2월 초까지 강화천문과학관을 방문하면 태양계 행성 대행진이 펼쳐지는 모습을 관측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강화천문과학관(☎ 032-933-9104)로 문의하면 알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연말은 태양계 여러 행성을 한 번에 관측할 수 있는 특별한 시기”라며 “강화천문과학관에서 겨울 밤하늘을 가로지르며 행진하는 행성들을 관측하는 특별한 시간을 갖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