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에 장애 여부와 관계없이 전 세대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놀이시설을 즐길 수 있는 무장애 통합놀이터가 조성됐다.
남동구는 1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만수동 새골어린이공원에 무장애 통합놀이터를 포함한 세대 통합형 공원을 조성했다고 17일 밝혔다.
세대통합형 공원은 어린아이부터 노인까지 전 세대가 함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시설로, 무장애통합놀이터도 함께 조성해 보조기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방문객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한층 강화했다.
주요 시설로는 ▲누구나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설계된 조합 놀이대 ▲보호자와 아이가 함께 탈 수 있는 2인용 그네 ▲누워서 이용 가능한 시소 ▲단차 없는 회전 무대 등이 설치됐다.
쉼터에는 비를 피할 수 있는 퍼걸러와 장기판, 인지 능력 향상을 위한 운동기구, 어르신들이 선호하는 운동 시설이 들어섰다.
이외에도 노인 인구 비율이 높은 지역 특성을 반영해 시니어 쉼터와 맨발 산책로, 유아 전용 놀이터 등을 조성해 모든 세대가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공원의 기능을 확장했다.
공원 시설을 제외한 무장애 통합놀이터와 유아 놀이터는 안전 인증을 발급받은 후 오는 25일을 전후로 개방할 예정이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무장애 통합놀이터와 세대 통합형 공원 조성은 남동구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중요한 한걸음”이라며 “앞으로도 장애 또는 세대의 벽을 허물고 함께 뛰놀고 휴식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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