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노선 7개, 후보 노선 2개 등 총 9개 포함
제물포연안부두선, 주안송도선, 인천2호선 강화연장 등 제외
인천시가 미래의 인천과 주변 도시를 연결할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밑그림을 공개했다.
시는 23일 인천 중구 상상플랫폼에서 제2차 인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2025~2035)안 공청회를 열었다.
시는 이번 공청회에서 인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안 대상 노선 7개(총연장 123.96km), 후보 노선 2개(19.69km)를 발표했다.
시는 B/C(비용 대 편익) 비율이 0.7 이상이거나 AHP(종합평가) 0.5 이상을 고려해 이들 노선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대상 노선은 인천순환3호선(경전철, 34.64km, 3조2,179억원), 용현서창선(경전철, 11.46km, 1조2,010억원), 송도트램(트램 25.18km, 7,461억원), 부평연안부두선(트램, 19.10km, 6,441억원), 인천2호선 논현연장(경전철, 7.52km, 7,981억원), 영종트램 1단계(트램 11.03km, 3,977억원), 가좌송도선(경전철, 15.03km, 1조6791억원) 등 7개다.
후보 노선은 주안연수선(경전철, 10.10km, 1조4,416억원)과 영종 자기부상열차 확장(자기부상열차, 9.59km, 5,573억원) 등 2개다.
제물포연안부두선과 주안송도선, 인천2호선 강화연장 등은 B/C 미충족과 수요 창출 어려움 등을 이유로 제외했다.
시는 의견서 제출, 인천시의회 의견 청취·승인 등을 거쳐 인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최종안을 마련해 내년 2월 국토교통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시가 제출한 안을 바탕으로 전문 연구기관 적정성 검토, 관계부처 협의, 국가교통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고시·승인한다.
인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은 2014년 전면 개정한 도시철도법에 따라 수립하는 중장기 법정계획이다.
이 계획은 투자우선순위, 추진 방식, 총사업비, 재원 방안 등 청사진을 보여주지만 장기사업인 데다 5년 단위로 변경하는 만큼 언제라도 바뀌거나 무산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시민과 전문가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인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을 수립하고 시민의 숙원을 실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