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하회마을을 가다
한국의 대부분 마을 또는 사찰 입구에는 사람 형상의 기둥들이 서 있는데 우리는 이를 장승이라 부른다.
안동 하회마을 입구에는 수많은 형상들을 하고 있는 장승들이 서있다.
안동은 별산굿으로 우명하다. 하회마을은 탈의 고장이다.
온갖 모습을 하고 있는 탈장승의 모습
장승은 크게 둘로 분류한다. 돌로 만들면 석(石)장승, 나무로 만들면
목(木)장승이라 한다. 이런 형상의 장승은 전국에 분포되어 있다.
장승에 대한 기원은 여러 설들이 있으나 확실치 않다.
장승의 기능을 살펴보면 첫째 지역간의 경계표시이다.
둘째 이정표 역할을 하며 셋째 마을의 수호신이라는 중요한 역할이다.
장승에도 남상(南象)과 여상(女象) 이 있는데
남상은 머리에 관모를 쓰고 천하대장군(天下大將軍)
또는 상원대장군(上元大將軍)이라 새겨져 있다.
여상에는 관이 없으며 지하대장군(地下大將軍)
지하여장군(地下女將軍), 하원여장군(上元大將軍) 등이 새겨있다.
그래서 안동은 역사의 고장, 탈의 고장, 문화의 고장 등
조상들의 얼이 새겨져 있는 아름다운 고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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