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의종합사회복지관 1년째 주인공원에 동네 놀이터 사업
주인공원 '동네 놀이터'에서 놀이에 열중하고 있는 아이들
숭의종합사회복지관이 1년째 매주 맑은 수요일에 주인공원에 ‘동네 놀이터’를 마련하고 아이들에게 다양한 놀이문화를 배우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1년여가 지난 요즘, 소극적이었던 아이들도 다른 아이들과 어울려 하는 놀이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숭의종합사회복지관의 김영진 과장은 “동네놀이터를 통해 아이들의 창의력도 길러진다”고 강조했다. 아이들이 놀이터보다는 컴퓨터게임과 스마트폰 등에 빠져 사는 요즘, 함께 노는 놀이문화는 더더욱 중요할 수밖에 없다.
또, 아이들은 놀이를 통해 서로에 대한 배려 등을 체득한다. 그렇기 때문에 친구들과 함께 놀 수 있는 동네놀이터는 아이들에게 중요한 공간일 수밖에 없다는 것.
김 과장은 아이들이 놀이터에서 놀 때 “정해진 규칙에 얽매이지 않고 어린 동생이나 약한 친구들을 위해 규칙을 바꾸며 자신들만의 놀이를 만들어가기도 한다”고 말하며 “이 과정에서 아이들은 상생의 정신을 배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동네 어른들도 자발적으로 아이들에게 놀이방법을 전수하는 등, 아이들과 함께 놀이공간을 만드는 일에 참여하고 있다.
김 과장은 “아이들이 놀이를 통해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를 배웠으면 한다”며 “이를 위해 어른들도 아이들이 놀만한 동네 놀이터를 잘 가꾸어 주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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