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연수구민대학’ 수료식을 갖다
'2013 연수구민대학 졸업식 및 수료식'이 15일 인천대학교 미래관에서 열렸다.
인천대학교 인천학연구원이 주관하고 연수구청이 주최한 ‘역사와 공동체가 어우러진 지속가능한 도시 연수’라는 주제의 인문학강좌는 그동안 시민 수강생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속에서 진행되어왔다.
강덕우 인천시역사자료관 전문위원의 1강을 시작으로 조우성 인천시 시사편찬위원, 김윤식 시인, 윤구병 보리출판사대표, 양희창 간디교육문화센터대표, 양준호 사회적기업연구센터장 등 '명강사진의 명품강의'가 11강까지 이어졌다.
수강생 중 가장 연장자인 이보우씨(81, 연수구 연수동)는 “인천이 고향은 아니지만 이번 구민대학 강의를 통해 인천의 역사에 대해 많이 알게 돼서 기쁩니다. 인천에 사는 자부심이 생겨요. 이렇게 수료증을 받으니까 너무 아쉬워서 내년에도 또 신청할 생각입니다.”라고 말했다.
수강생 김영희씨(60, 남동구 서창동)는 “지난해에도 구민대학 강의를 들었는데 의미 있고 유익해서 이번에도 또 신청했어요. 인천의 역사를 배우니까 더욱 애향심이 생기네요. 내년에도 계속 진행하나요?”라며 아쉬워했다.
“연수구민대학이 반팔로 시작했는데 어느덧 긴팔의 외투를 입는 계절에 수료식을 진행하게 되었네요. 이 3개월의 과정이 무척 짧게 느껴집니다. 지난해에 이어 심화과정에 재수강한 수강생만도 20명이 넘습니다. 수료식에 오신 수강생들 모두가 아쉬워하는 모습을 보면서 내년에는 좀 더 발전적이고 흥미로운 역사와 공동체 프로그램을 준비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오늘 작품발표를 한 수강생들을 보면서 역사가 있고 공동체가 있으며, 그 공동체 안에서 이루어지는 경제공동체로의 발전이 바로 지속가능한 발전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끝까지 열심히 참여해주신 수강생 여러분 감사합니다. 그리고 축하드립니다.”남승균 인천학 상임연구위원은 수료생들을 향해 활짝 웃으며 내년을 기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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