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교육감 후보 단일화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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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교육감 후보 단일화 시동
  • 강창대 기자
  • 승인 2014.03.01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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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진영 후보들 포괄해 단일화 이끌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
보수진영 교육감 단일화를 위해 미래교육국민포럼이 팔을 걷어붙였다. 미래교육국민포럼은 지난 2월 27일(목) 인천지역을 포함, 전국의 보수교육감 후보 단일화를 위해 ‘좋은 교육감 단일후보 추대를 위한 범교육계 결의 및 6.4 교육감 선거 문제’를 주제로 명동 은행회관에서 후보단일화 서약식과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교육감 보수후보의 단일화 필요성을 확인하는 주제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이후, 참가자들은 범보수교육세력의 교육감 후보 단일화 추대를 위한 ‘우리의 결의 및 단일화 원칙 절차, 공통공약’ 서약식 및 공약발표를 진행했다.

미래교육국민포럼은 보수교육감이 갖추어야 할 5가지 기준을 제시하게도 했는데, 그 내용은 ①자유민주주의의 헌법 가치를 실현하는 교육감, ②학력향상과 인성함양을 최우선시하는 교육감, ③학생과 학부모의 선택권을 존중하는 교육감, ④학교의 권위와 교권을 세우는 교육감, ⑤청렴하고 도덕성을 갖춘 교육감 등이다.

그리고 보수교육세력의 의견수렴을 통해 마련한 5대 공통 교육공약을 발표하기도 했다. 5대 공통 교육공약은 ①‘미래(형) 학교’의 도입, ②유아 공교육의 확대, ③학교 선택제의 확대, ④맞춤형 교육복지의 확립, ⑤글로벌(세계) 시민교육의 정착 등이다.


또 후보 단일화를 위한 기본원칙으로 ▲일반 유권자의 의사가 최대한 반영되는 ‘여론 조사’의 결과를 최대한 존중하며, ▲범보수 교육계의 원로와 교육시민사회단체의 대표들로 ‘좋은 교육감 후보단일화 추대위원회’(이하, ‘추대위’)를 구성하여 교육감 후보들에 대한 자질 및 도덕성을 검증해 높은 전문성과 인격을 겸비한 후보를 추대하는 것 등이다. 

미래교육국민포럼은 서울, 부산을 비롯한 각 지역의 형편에 맞게 ‘범보수 좋은 교육감 추대위’를 구성하여 단일 후보를 선정·추대하도록 하고, 중앙의 ‘추대위’가 전국의 단일 후보를 추인·선포하고 홍보할 계획이라고 했다. 

[보수진영 교육감후보 단일화 단계와 추진절차 및 일정]

1단계(3월 중순): ‘좋은 교육감 후보단일화 추대 위원회’ 구성
2단계(3월 하순): ‘좋은 교육감 후보 단일화를 위한 후보 등록
3단계(4월 초?중순): 여론조사 및 ‘추대위’의 후보초청 정책토론회를 통한 3배수 선정
4단계(4월말∼5월초): ‘추대위’의 3배수 후보에 대한 자질 및 도덕성 검증과 여론조사
5단계(5월 초순): 추대위’에 의한 ‘좋은 교육감 단일 후보 추대’

미래교육국민포럼은 범보수세력의 입장을 대변해 후보단일화를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지만, 이에 대해 인천지역 보수진영 교육감후보들의 구체적인 반응은 아직 없는 상태다. 최근 인천의 보수진영 후보들 사이에서 자체적으로 후보단일화에 대한 논의가 진행된 바 있다. 따라서 미래교육국민포럼이 지역사회의 보수진영을 포괄해 단일화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는 아직 불투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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