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여고 해양과학동아리팀이 (사)한국해양학회 주최로 지난 11월 6일과 7일 개최된 『2014년 해양학회 추계 학술발표대회』에서 ‘우수학생 포스터상’을 수상해 학회 출범 이래 처음으로 고교생이 당선되는 성과를 달성했다. 시상식은 내년 5월 열릴 예정이다.
 
강화여고 해양과학동아리팀은 3년 전 안양대와 강화여고 간에 맺은 학·학 협력에 따라 지난 1년간 안양대 해양바이오시스템공학과(지도교수 이정호)와 강화여고(지도교사 박선미)의 지도를 받아왔다.
 
‘강화남단 서부 갯벌의 저서환경과 대형저서동물 군집구조’라는 주제로 발표한 이번 수상 논문은 '강화갯벌이 우리나라 유일의 하구 갯벌로서 생태계 건강성이 매우 높고 세계에서 가치가 가장 높은 생태계로 알려져 있으나, 아직 국가차원에서 체계적인 관리를 받지 못하고 있는 점'에 착안해 강화도에 사는 고등학생들이 직접 갯벌생태계를 연구하여 갯벌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진행된 연구이다.

한편, 안양대(총장 김석준)는 이번에 수상실적을 이뤄낸 해양연구 분야 외에도 컴퓨터, 역사문화와 영어 등 총 4개 분야에서 대학 실습시설 개방, 대학 고등교육 강의 등 지역 고교와의 연계 교육사업을 통해 내실 있고 역량 있는 미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다양한 협력사업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 수상자 명단
이정호(안양대 해양바이오시스템공학과 교수), 박선미(강화여고 교사)
강화여고 학생(권오주, 유혜인, 이지우, 이지윤, 이예은, 유민정, 오유리, 예수현, 박유빈)
 
* 본 추계학술발표대회는 해양 방위력의 본산인 진해에서 해양을 지키고자하는 학자들의 뜻이 모아져 만들어졌다. 올해로 창립 49주년을 맞이하였으며, 한국 해양분야 전반을 아우르며, 초.중.등 학생들에게 해양관련 프로그램을 개발 및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