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목소리의 출현, 당의 끊임없는 혁신 위해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한 문병호 국회의원(인천 부평갑)이 당내 선거에서 컷오프 제도를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 의원은 “경선의 편의성 때문에 민주주의 원칙을 훼손하는 것이 용인되어서는 안된다”며, “조직과 인지도를 갖춘 기존 정치인에게 일방적으로 유리한 컷오프 제도를 폐지해 정치신인들에게 폭넓은 기회를 주고, 전당대회에서 새로운 목소리가 나올 수 있도록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의 이번 전당대회에는 5명의 당대표 후보와 9명의 최고위원 후보가 등록해 오는 1월 7일에 실시되는 컷오프(예비후보 경선)를 통해 당대표 후보 2명과 최고위원 후보 1명이 탈락하게 된다.
이에 대해 문병호 의원은 “당대표 경선은 5명이 하나 3명이 하나 큰 차이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심지어 최고위원은 단 1명을 탈락시키기 위해 컷오프를 하는 것은 코메디”라고 일침을 가했다.
문 의원은, “컷오프 선거인단이 현직 국회의원, 지역위원장, 시도지사 등이기 때문에 정치신인이나 새로운 목소리를 내는 사람이 컷오프를 통과하기는 사실상 어렵다”며, “전당대회가 당이 끊임없이 혁신하는 축제의 장이 되기 위해서는 당내 선거에서의 컷오프를 폐지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그동안 소수 선거인단에 의한 컷오프 제도에 대해서는 ‘기존 정치인의 기득권을 과도하게 보장하는 반면, 참신하고 혁신적인 새 인물의 출현은 봉쇄한다’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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