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경기도의 중서부에 위치하는 시이다. 인천광역시의 부평구 · 계양구 · 남동구, 서울특별시의 강서구 · 양천구 · 구로구, 경기도의 시흥시 · 광명시와 접해 있다.
1914년의 행정구역 개편 때 부평군 16개 면 전 지역과 인천부의 12개 면, 남양군의 대부 · 영흥 2개 면, 강화군의 북도면 등을 합해 설치되었다.
설치 당시 15개 면 체제로 출발하였다. 지명은 부평(富平)과 인천(仁川)의 이름에서 한 글자씩 따온 것이다. 1931년에 계남면이 소사읍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이 소사읍은 지금은 시의 핵심지역으로 되었다. 1936년에 다주면을, 1940년에 문학 · 남동 · 부내 · 서곶 4개 면이 인천부에 이속되었고, 1963년에 당시 소사읍 관할의 고척 · 개봉 · 오류 · 천왕 · 궁리 · 항리 · 온수 7개 리와 오정면 관할의 오곡 · 오세 2개 리가 서울특별시에 편입되었다.
1973년에 소래면은 시흥군에, 오정 · 계양 2개 면은 김포군에, 영종 · 북도 · 용유 · 덕적 · 영흥 · 대부 6개 면은 옹진군에 각각 이속되었다.
같은 해에 소사읍 지역은 부천시로 승격되었다. 1975년에 김포군에서 오정면을, 1983년에 시흥군 소래읍으로부터 계수리 일부와 옥길리 일부를 편입하였다.
1988년에 중구와 남구 2개의 행정구(行政區) 체제로 재편되었고, 1993년에는 중구가 원미구와 오정구로 분리하면서 남구도 소사구로 이름을 바꾸었다.
현재의 시의 지역 대부분은 『해동지도』의 「부평부지도」에 표시된 옥모면(玉毛面) · 석천면(石川面) · 상오정면(上梧亭面) · 하오정면(下梧亭面) · 주화곶면(注火串面)에 속해 있었다.
『여지도서』 「부평부」 방리 항목에도 면의 이름이 동일하게 기록되어 있다. 다만 『호구총수』와 『1872년지방지도』 「부평부지도」에는 옥모면이 옥산면(玉山面)으로 기록되어 있다.
부천시에는 상동호수공원이 소재하고 있다. 상동호수공원은 부천시민들의 대표적인 휴식처이자 명소로 2003년 3월 31일에 개원하였다.
면적은 18만 130㎡이다. 인공적으로 조성된 호수의 면적은 약 2만 3,000㎡이며, 호수 안에는 각종 수생식물과 어류가 서식하고 호숫가로는 수변데크가 설치되어 있다.
녹지면적은 약 13만 6,520㎡로, 다양한 수목을 식재하였으며 유채·꽃양귀비·청보리·메밀 등을 심어 철따라 피어나는 꽃을 감상할 수 있다.
호수를 둘러싸고 3개의 조깅코스 겸 산책로가 정비되어 있는데 A코스는 1,050m, B코스는 1,250m, C코스는 750m에 이른다.
X-게임장·배드민턴장·게이트볼장·농구장 등의 체육시설과 광장 3개소, 분수 2개소가 갖추어져 있고, 상동호수공원을 상징하는 높이 18m의 ‘물의 나라’라는 작품을 비롯한 다양한 조형물과 쉼터가 공원 곳곳에 배치되어 있다.
2008년에는 공원 내 약 9,000㎡의 부지에 농촌의 옛 풍경이 살아 있는 ‘농업공원’이 조성되었는데 물레방아와 징검다리가 놓인 생태 연못을 비롯하여 수초가 심어진 계류, 작은 논과 채소밭, 우물, 초가 1채 등으로 꾸며져 있다.
상동호수공원은 부천시의 크고 작은 축제와 문화공연·각종 행사가 끊임없이 열리는 장소이기도 하다. 공원 근처에는 드라마·영화 세트장인 부천판타스틱 스튜디오와 건축물 테마파크인 아인스월드 등이 있다.
시민기자 이창희 lee90241@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