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의 공식 마스코트 ‘차오르미(CHAORMI)’가 공개됐다.
‘2017 피파 20세 월드컵조직위원회(위원장 정몽규)’는 내년 5월 전주에서 개막하는 U-20 월드컵의 마스코트를 25일 발표했다.
‘차오르미’는 공을 높이 차서 꿈을 향해 날아오르자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젊은 한국의 호랑이 소년’이다.
마스코트는 조직위와 FIFA의 협업을 통해 만들어졌으며 가장 한국적이라 할 수 있는 호랑이의 얼굴 형상에 한복을 착용함으로써 전통미를 표현했다.
위를 향한 큰 귀는 패기와 열정을 반영했고 공을 몰고 가는 역동적인 포즈는 꿈을 위해 거침없이 돌진하는 도전정신을 나타내고 있다.
내년 5월 20일부터 6월 11일까지 인천, 수원, 천안, 대전, 전주, 제주 등 6개 도시에서 열리는 U-20 월드컵은 FIFA가 주관하는 대회 중 월드컵 다음으로 규모가 큰 가운데 24개국이 출전해 52경기를 치르게 된다.
인천에서는 축구전용경기장에서 예선전 6경기와 16강 2경기 등 총 8경기가 열리며 문학월드컵경기장 축구장과 보조경기장, 남동 럭비경기장, 인천환경공단 승기축구장 등 4개 연습구장이 제공된다.
우리나라는 1983년 멕시코 세계청소년축구대회(U-20 월드컵)에서 박종환 감독이 이끄는 청소년대표가 4강에 오르는 신화를 쓰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내년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U-20 월드컵의 엠블럼에 이어 마스코트가 발표되는 등 준비가 착착 진행되고 있다”며 “U-20 월드컵 개최도시로서 세계적으로 인천의 위상을 높이고 투자유치 등 경제적 효과로 이어지도록 대회 준비와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