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 전국 최초 진보정치진영 대연합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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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서 전국 최초 진보정치진영 대연합 이룬다
  • 이병기
  • 승인 2010.01.20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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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총-민주노동당-진보신당 정책· 후보단일화

민노총, 민노당과 진보신당이 함께하는 인천 진보정치진영 대연합이 전국 최초로 인천에서 이뤄질 전망이다.

전국 최초로 인천에서 진보정치진영 대연합이 이뤄진다.

민주노총 인천본부와 민주노동당 인천시당, 진보신당 인천시당은 19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인천지역 진보정치진영, 2010 지방선거 공동대응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정책과 후보 단일화를 통해 진보정치진영의 승리를 이끌어 내겠다"고 밝혔다.

전재환 민주노총 인천본부 본부장은 "진보정치진영의 연합은 전국에서 인천이 최초로 이뤄지는 만큼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며 "민주노총 조합원들을 비롯한 당원들의 단결로 진보세력의 마음을 모아 지방선거에 대비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상구 진보신당 인천시당 위원장은 "전면적 선거연대를 통해 공동 사업과 정책, 후보 단일화 과정들을 밟아 나갈 것"이라며 "상호 신뢰된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등반대회, 정책토론회 등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기자회견문에 따르면 "우리 진보정당들은 지난 분열의 과정에서 많은 아픔을 겪었고, 이로 인해 국민들로부터 따끔한 질책을 받기도 했다"며 "그러나 이제 상처를 딛고 더욱 성숙하고 단결된 모습으로 인천시민들 앞에 서고자 한다"고 했다.

이들은 "MB정부가 들어선 이후 '이대로는 안 된다'는 위기의식이 전국민적인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며 "2010년 지방선거에서는 소수특권정치, 독재정치를 깨고 새로운 희망의 정치를 만들기 위해 인천지역 진보정당들이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인천 진보정당연대는 선거 공동대응 기조를 공유하고 조합원과 당원들을 중심으로 공감대를 형성한다는 방침이다. 또 진보대연합을 중심으로 원칙에 동의하는 누구와도 연대해 적극적으로 선거에 임한다는 전략이다.

진보정단연대는 오는 3월 중순까지 당내 후보단일화를 마감할 예정이다. 이후 민주당과 시민사회 연합인 '2010 인천지방선거연대' 등과 논의를 거쳐 진보대연합의 기틀을 마련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김성진 민주노동당 인천시장 후보는 "진보대연합 논의는 무성하지만, 실제 흐름을 진행하기는 쉽지 않다"며 "인천의 진보정치진영 대연합이 전국 진보연합의 첫 걸음으로 되고, 시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메시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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