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해상운송과와 선박기관과 2개 학과로 명칭 변경
인천 국립 해사고등학교가 오는 2012년 3월 마이스터고로 전환해 신입생을 모집한다.
21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교육과학기술부는 최근 이 학교를 항해사와 기관사 등 전문 해기사를 양성하는 해운 분야 마이스터고교로 전환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항해과와 기관과 등 2개과가 있는 해사고는 올해 해상운송과와 선박기관과 2개 학과로 명칭을 변경하고 교과 과정을 전문화하는 등 마이스터고 전환 준비를 거쳐 내년 3월부터 신입생을 모집하게 된다.
교명은 인천해양마이스터고(가칭)이고 신입생 규모는 120명이다.
인천 해사고는 3년 중 2년은 학교에서, 1년은 직접 승선해 실습하는 2+1 교육체제로 운영되며 국토해양부에서 4년간 41억원을 지원받는다.
학생들은 학비를 면제받고 저소득층 자녀, 우수학생에게는 장학금이 지급된다. 졸업하면 승선 근무 예비원으로 병역의무를 대체하게 된다.
맞춤형 기술 인재 교육기관인 마이스터고로 지정되면 명장 등 산업현장의 전문가가 교사로 초빙되고 교장은 공모제로 선발하며 교과 과정 등을 자율적으로 운영하게 된다.
인천 해사고는 지역에서 인천 전자마이스터고에 이어 2번째, 전국 해사고 중에서는 부산 해사마이스터고에 이어 2번째 마이스터고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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