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과 누나가 생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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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과 누나가 생겼어요!
  • 문경숙
  • 승인 2011.05.19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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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초등 형제자매 결연식

▲영보유치원 김진희 원장이 행사에 대한 취지를 설명하고 있다.

19일 오후 3시, 영보유치원에서는 특별한 행사가 열렸다. '유-초등 형제자매' 결연행사가 열린 것이다.

약산초등학교(교장 정병룡) 초등돌봄교실 아동 20명은 이날 영보유치원으로 동생들을 만나러 갔다.

알록달록 예쁘게 꾸며진 교실에서 약산초등학교 돌봄교실 어린이와 영보유치원 어린이들은 서로 이름표를 달고 인사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껏 친근해진 분위기 속에서 나무에 이름표 달아주기 행사를 함께했다.

어린이들이 서로 언니, 오빠, 형, 누나, 동생이라 부르며 챙겨주는 모습이 흐믓함을 더했다.

요즘 저출산과 핵가족화로 한 자녀 가정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인성교육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가정의 역할이 위축됨에 따라 형제애를 체험하게 해주는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게 이 행사의 목적이라고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말했다.

약산초등학교와 영보유치원은 앞으로 1년동안 정기적으로 서로 왕래하면서 웃음치료, 레크리에이션, 전통놀이한마당 등의 행사를 진행한다.

영보유치원 김진희 원장은 "유-초 결연 활동을 통해  핵가족화로 인한 형제에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타인을 위한 배려심과 협동심을 기르는 등 사회적인 능력을 높여나갈 수 있을 것이다"라며 학부모들도 적극적인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약산초등학교 정병룡 교장은 "유아에게 형, 언니와의 교감을 통해 사회성과 정서발달을 돕고 초등학생은 동생을 보살피는 경험을 통해 배려와 리더십의 역량을 기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라며 "앞으로도 서로 연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이름표를 만들어 달고 서로 인사를 나누고 있다.

▲동생들에게 자신을 소개하고 있다.

▲나무에 정성스럽게 이름표를 달아주고 있다.

▲유치원 마당에서 발견한 개미와 곤충을 관찰하며 이야기 나누고 있다.

▲행사를 마치고 다음에 만날 것을 약속하며 서로 인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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