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난 겪는 인천시와 교육청, 자율형 사립고 지원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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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난 겪는 인천시와 교육청, 자율형 사립고 지원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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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5.26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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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기숙사 건물과 특별교과건물 완공 '난항'

인천시와 인천시교육청이 재정난으로 자율형 사립고인 인천 하늘고교에 지급하기로 했던 지원금의 일부를 주지 못하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2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3월 개교한 이 학교에 각각 100억원과 50억원을 지원하가로 했으나 예산 부족으로 시는 50억원을, 시교육청은 40억원을 아직 주지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오는 8월 완공 목표로 현재 83%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학교 기숙사 건물과 특별교과건물을 짓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학교측은 시와 교육청에 미지급된 지원금을 보내줄 것을 여러차례 요청했으나 예산 부족이 심각한 시와 교육청은 지급하겠다는 원칙만 밝힌 채 지급 시기에 대해선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학교 관계자는 "건물 완공이 3개월 밖에 안 남았는데 예산이 없다고 하니 답답하다"면서 "추경에 편성해주기만을 바라고 있다"라고 고충을 털어놨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이에 대해 "시의 법정 전입금과 학교용지 부담금이 제대로 오지 않아 재정 운용에 어려움이 많다"면서 "완공 전에 지급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시와 시 교육청은 자사고 육성을 통한 우수 인재를 기른다는 차원에서 이 학교에 교수학습기자재 구입과 기숙사 건립 비용의 일부로 총 150억원을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하늘고는 인천 최초의 자율형 사립고이자 신설 자사고로는 전국에서 첫 번째 학교로, 학년당 8개 학급에 급당 인원은 2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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