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앗긴 학생인권에도 봄은 오는가"
취재:이혜정 기자
고교생들이 교육청과 학교의 '불통 교육'에 대해 소통을 주장하고 나섰다.
인천지역 15개 고교 학생회장 모임인 ‘인천 학생회’는 2일 인천시교육청 앞에서 ‘빼앗긴 학생인권에도 봄은 오는가’라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소통하는 학교를 요구했다. 고교생들이 교육정책에 반기를 든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학생들은 “시교육청은 학교에 줄세우기와 서열화를 부추기고, 학교는 성과주의와 입시 전형에 몰입하고, 학생들의 인권은 침해당하고 있다”고 인천의 교육현실을 비판했다.
이들은 지난 2월 시교육청이 학력향상선도학교 10곳과 잠재성장형학교 15곳을 선정해 학교당 4년간 16억원의 예산과 20%의 학생 우선배정권 등 특혜를 준 것은 학생들 간 위화감만 조성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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