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AG 주경기장에 서부권 장애인국민체육센터 건립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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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AG 주경기장에 서부권 장애인국민체육센터 건립키로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1.08.20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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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주경기장 지구단위계획 변경 공고, 장애인국민체육센터 신설
지하 1층~지상 2층 연면적 4,000㎡, 수영장·사격장·골볼장 등 들어서
2017년 8월 전국 첫 개관한 '인천장애인국민체육센터' 이어 두 번째
인천장애인국민체육센터 전경(홈페이지 캡쳐)
인천장애인국민체육센터 전경(홈페이지 캡쳐)

인천시가 아시아경기대회 주경기장에 ‘서부권 장애인국민체육센터’를 건립한다.

시는 20일 ‘도시관리계획(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주경기장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안’을 열람·공고했다.

지중화사업에 따라 이전하는 전기공급설비(154㎸)를 삭제하고 체육시설(세부시설) 조성계획을 변경해 장애인국민체육센터(1,802㎡)를 신설하는 내용이다.

체육시설 조성계획은 녹지가 4,580㎡(23만7,350㎡→23만2,770㎡), 광장이 60㎡(14만1,311㎡→14만1,251㎡) 각각 줄고 주차장이 2,838㎡(6만739㎡→6만3,577㎡) 늘며 장애인국민체육센터가 새로 들어선다.

AG 주경기장 지구단위계획 변경에 의견이 있으면 14일 이내 열람장소(시 도시계획과, 서구 도시계획과)로 제출하면 된다.

이번 지구단위계획 변경은 ‘서부권 장애인국민체육센터’ 건립을 위한 행정절차 중 하나로 센터는 이미 종합건설본부에서 설계용역 중이다.

‘서부권 장애인국민체육센터’는 기본계획상 지하 1층~지상 2층, 연면적 4,000㎡ 규모로 수영장, 다목적체육관, 운동처방실, 사격장, 골볼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며 총사업비는 124억5,700만원(국비 40억원, 시비 84억5,700만원)이다.

현재 중지 상태인 설계용역이 재개 절차를 거쳐 연내 끝나면 내년 착공해 2023년 개관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인천에는 지난 2017년 8월 개관한 전국 첫 장애인 전문 체육시설인 ‘인천시 장애인국민체육센터’(선학체육관 옆)에 이어 서부권에 두 번째 장애인국민체육센터가 들어서는 것이다.

인천시 장애인체육회가 위탁 운영하는 선학 장애인국민체육센터는 지하 1층~지상 2층, 연면적 3,900여㎡로 수영장, 사격장, 골볼장, 실내조정장 등 체육시설과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어 장애인뿐 아니라 어린이, 여성, 노인 등이 함께 이용하는 가운데 장애인-비장애인 통합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김학범 시 체육진흥과장은 “‘서부권 장애인국민체육센터’는 종합건설본부에서 발주한 설계용역이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와 관련해 중지된 상태이기 때문에 건립 규모, 구체적인 시설, 개관 시기 등은 아직은 유동적”이라며 “큰 문제가 없으면 오는 2023년 준공과 함께 개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위탁 운영기관은 인천시 장애인체육회 또는 인천시설공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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