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ㆍ고 학년당 1학급씩 정원은 급당 15명
인천시교육청은 학교생활 부적응 중ㆍ고교생을 위한 대안학교인 '인천해밀학교'를 내년 3월 개교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지역 첫 공립 대안학교인 해밀학교는 중ㆍ고 학년당 1학급씩 6개 학급으로 정원은 급당 15명씩 90명이다. 교사는 12명으로 중ㆍ고교에서 희망하는 교사로 구성된다.
'해밀'은 비온 뒤 맑게 갠 하늘을 뜻하는 순 우리말이다.
학교는 남동구 구월동 옛 방송통신대학 건물에 자리잡는다. 시교육청은 대학 건물 소유주인 한국자산관리공사에서 55억원에 매입해 현재 리모델링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 건물은 2천100여㎡ 터에 지상 4층 연면적 4천여㎡ 규모다.
교육 대상은 중ㆍ고교 재학생으로 학교폭력자치위나 선도위원회 특별교육을 이수했거나 퇴학처분을 받은 학생 가운데 희망 학생, 퇴학 또는 휴학 중이면서 학적 회복을 희망하는 학생, 교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한 학생 등이다.
교육 이수시 학교 수업을 받은 것으로 인정해 원적 학교 졸업장을 준다.
교육 과정은 산악체험활동, 봉사활동, 자연생태 보호활동, 심성교육, 위기 치유, 셀프리더십 배양, 진로 교육 등 상담과 치유과정 위주로 짜이고 일부는 무학년제로 운영된다.
대안학교 건물에는 시교육청 Wee(부적응학생 교육 과정)센터, 대안교육센터, 단기 학교 적응 과정인 '인천 해피스쿨' 등이 함께 들어서 학교 부적응 학생들에 대한 종합 교육기관 구실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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