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 1∼4기 환자 28명 대상으로 한 방사선 수술 결과
인하대병원 사이버나이프센터는 방사선 수술장비인 사이버나이프로 폐암, 간암, 전립선암 등의 치료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28일 밝혔다.
인하대병원은 지난 2008년 3월 사이버나이프를 도입했다. 그동안 수술을 할 수 없는 폐암 1∼4기의 환자 28명을 대상으로 사이버나이프를 이용한 방사선 수술을 3∼5차례에 걸쳐 시도해 환자의 치료부위 32곳 중 87.9%에서 재발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한다.
간(肝)과 관련한 30명(간암 11명, 간전이 19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3년간 사이버나이프 치료를 한 결과에서도 현재까지 18명이 생존했다.
또 1∼3기 전립선암 환자 43명에게 총 5차례의 방사선 수술을 통해 최장 38개월 이상 재발하지 않은 채 정상적인 생활을 하고 있는 사실을 확인했다.
인하대병원 사이버나이프센터 관계자는 "사이버나이프를 이용한 방사선 수술로 몸 속에서 계속 움직이는 종양을 추적해 치료함으로써 정상세포의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면서 "객관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나타난 이번 결과를 올해 방사선종양학회에 보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인천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