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한길안과병원은 국내 병원급 의료기관으로는 처음으로 의료기관 인증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한길안과병원은 이날 오전 병원 강당에서 이규식 보건복지부 산하 의료기관평가인증원 원장과 정규형 의료법인 한길안과병원 이사장, 조범진 병원장, 의료진, 직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의료기관 인증서 교부식 겸 인증마크 제막식을 가졌다.
국내 대학병원 51곳과 종합병원 2곳 등 53곳이 인증을 받았으나 2천200여 병원급 의료기관 가운데 인증을 받기는 이 병원이 처음이다. 인증은 환자 안전과 의료질 향상을 위해 보건복지부가 올해 1월 처음 도입했다.
인증 획득은 안전하고 질 높은 의료 서비스를 하고 있다는 것을 보건복지부가 공인하는 것이다. 인증 기간은 지난 6월8일부터 오는 2015년 6월7일까지 4년이다.
인증은 인증원 내 3명의 전문조사위원이 현장조사와 서류심사 등을 통해 환자 안전, 환자ㆍ의료진ㆍ직원 감염예방 등 기본가치체계와 환자진료체계, 행정관리체계 등 3개 영역 300여개 항목에 대한 평가로 이뤄졌다.
조범진 병원장은 인증획득을 "환자 안전과 의료 수준 향상에 더 많은 관심과 열정을 기울여 국내 뿐 아니라 세계와 경쟁하는 안과전문병원으로 발돋움하는 토대로 삼겠다"라고 다짐했다.
부평구 부평동에 있는 한길안과병원은 건물 연면적 8천900여㎡에 의사ㆍ간호사 65명의 의료진을 갖추고 있는 대형 안과병원이다. 복지부 안과전문병원 1,2차 시범기관, 복지부 인천 특화전문의료기관 등으로 지정돼 국내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