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 김정식 29.5%, 박규홍 18%
국힘 - 이영훈 15.6%, 이한형 13%, 최백규 10.6%
민주당 28일, 국힘 내달 2일 최종 후보 발표
6·1 지방선거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인천 미추홀구청장 선거에 나설 민주당 후보는 김정식 현직 구청장으로 좁혀지는 분위기다.
반면, 국민의힘에서는 경선 후보 3명의 지지율이 모두 오차범위 내에 있어 어느 후보가 본선 무대를 밟을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가 25일 공개한 모노리서치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 미추홀구청장 경선 후보들의 적합도를 묻는 질문에 미추홀구민 29.5%가 김정식 현 구청장을 적합한 후보로 뽑았다.
이는 경선 상대인 박규홍 전 인천교통공사 사장의 지지율 18%보다 11.5%p 높은 수치로 김 구청장이 오차범위 밖에서 우세한 형국이다.
국민의힘 경선 후보들의 적합도를 묻는 질문에선 이영훈 전 자유한국당 남구청장 후보가 15.6%의 지지를 얻어 선두를 달렸다.
이한형 미추홀구의원은 13%, 최백규 전 새누리당 남구청장 후보는 10.6%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세 후보 모두 10% 이상의 지지율로 지지율 차이가 오차범위 안이어서 판세를 예측하기 어려운 접전 상황이다.
이 조사는 국민의힘 기초단체장 단수 후보 및 경선 후보 발표 전에 이루어진 것 이어서 컷오프된 김대영 21대 총선 미래통합당 예비후보(지지율 7.6%), 황철환 주안2·4동 일원 재정비촉진지구 사업협의회 주민대표(지지율 7%)도 조사 대상에 포함됐다.
민주당은 26~27일 이틀 간 당원 선거인단 투표 50%와 일반시민 여론조사 50%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경선을 치를 예정이다. 최종 후보는 28일 중 발표될 전망된다.
국민의힘은 30일과 5월 1일 이틀 간 경선을 치르고 자음날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경선 방식은 민주당과 같다.
* 이번 조사는 모노리서치가 경인일보 의뢰를 받아 지난 4월22~23일 이틀간 인천 미추홀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