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제9대 인천시의회 전반기 의장단 선출... 의장 허식, 제1부의장 이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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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제9대 인천시의회 전반기 의장단 선출... 의장 허식, 제1부의장 이봉락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2.06.21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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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당선자 총회서 의장, 제1부의장, 5개 상임위 위원장 내정
제2부의장과 문화복지위원장만 더불어민주당에 배정키로
상임위원장 2자리 요구하는 민주당과 마찰 불가피할 듯
민주당 일부 당선인, 예결특위 맡는 선에서 타협 기류도
인천시의회
인천시의회 전경

제9대 인천시의회 국민의힘 시의원 당선인들이 총회를 열어 전반기 의장과 제1부의장, 6개 상임위원회 중 5개 상임위원장을 내정해 상임위원장 2자리 할애를 요구하는 더불어민주당과의 마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 당선인 26명은 21일 오후 인천시당에서 총회를 열어 ▲의장 허식(동구) ▲제1부의장 이봉락(미추홀구3) ▲운영위원장 한민수(남동구5) ▲기획행정위원장 신동섭(남동구4) ▲산업경제위원장 정해권(연수구1) ▲건설교통위원장 임관만(중구1) ▲교육위원장 신충식(서구4) 당선인을 각각 내정했다.

이들은 이날 예결특위와 윤리특위 위원장 내정과 상임위 배정은 보류했다.

국민의힘 시의원 당선인들은 재선의 허식 당선인(5·9대)을 제외하면 전원 초선이어서 의장은 별다른 이견 없이 결정됐고 운영위원장도 다수당 원내대표가 맡는 것이 관행이기 때문에 원내대표로 선출된 한민수 의원에게 돌아갔다. 

14명의 인천시의원 당선인을 낸 민주당은 제2부의장과 상임위원장 2자리 배정을 요구해 왔으며 오는 24일 당선인 총회를 열어 입장을 확실하게 정리하기로 했다.

의석 수 차이가 26대 14로 2대 1에 미치지 못해 6개 상임위원회 중 2개는 민주당이 맡아야 한다는 것이 민주당 당선인들의 주장이다.

민주당이 상임위원장 2자리 요구를 고수할 경우 제9대 시의회는 원 구성에서부터 격렬한 다툼이 불가피해 협치를 기대하기 어려워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결정된 것은 없지만 민주당 일부 당선인들은 국민의힘이 상임위원장 5자리 차지를 강행할 경우 막을 방법이 없다는 이유를 들어 제2부의장, 문화복지위원장에 예결특위 위원장 자리를 추가로 배정받는 선에서 타협하자는 입장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제2부의장과 문화복지위원장은 재선인 박종혁(부평구6), 김종득(계양구2), 이오상(남동구3), 임지훈(부평구5) 의원 중에서 맡는 것으로 공감대가 형성된 상황이다.

제9대 인천시의회가 상임위원장 배정 문제를 둘러싸고 출범과 동시에 파행을 겪을 것인지, 원만하게 합의하고 순조롭게 출발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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