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봉도 둘러보기
장봉도는 영종도 삼목항에서 페리호를 타고 신도를 들러서 도착까지 40분 걸리는 작은 섬이다. 인구 1천여명이 살고 있다. 인천공항이 생기기 전에는 주변이 큰 어장이어서 어업이 성했으나 공항이 생긴 후 어촌은 축소되었다.
특산물로는 천일염, 김, 단호박, 낙지, 굴, 포도, 상함, 고구마, 표고버섯이 있다. 시골의 순박한 인심이 남아 있어 방문하면 즐겁게 지낼 수 있는 섬이다. 배를 타려면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차를 타고 교통체증에 시달리는 경험을 생각하면 가성비 좋은 훌륭한 여행지로 추천하다.
배를 타고 가며 갈매기에게 새우깡을 주는 일은 매우 즐거운 행사가 된다.
신도까지는 5-10분 걸린다. 신도 바다역에 잠시 정차후 장봉도로 떠난다.
장봉도의 장점은~
○ 수도권 가까운 곳에서 한적한 섬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 해수욕장의 모래가 곱다.
○ 해수욕장이 길게 뻗어 있고 식당이 모여있는 옹암해수욕장, 한적하면서 아담하지만 자연의 풍치를 느낄수 있는 특징이 있는 한들해수욕장, 진촌해수욕장이 있다.
○ 산행을 위한 좋은 7개의 코스가 있다.
○ 언덕이 조금 있지만 자전거 하이킹을 하기에도 나쁘지 않다. 자전거 도선료는 왕복 3200원이다.
멀곳
장봉 바다역에서 보이는 작은섬이다. 걸어갈수 있는 220m의 다리가 놓여 있다. 다리중간에는 간간이 바다가 보이는 유리가 있어 바닷물을 느낄수 있다. 멀곳은 낚시를 할 수 도 있다 . 정자도 있다. 섬 둘레는 바위로 되어 있다.
옹암해수욕장
옹암해수욕장 – 노송에 둘러 쌓여 있는 아름다운 해변
장봉도 백사장의 모래는 희고 부드럽다. 해변 뒤편에는 수령 200-300년된 노송이 둘러 있어 해수욕장을 아늑하게 만들어 준다. 또 해당화가 많아 꽃 향기가 은은하다.
갯바위에서는 망둥어와 놀래미, 우럭 등의 낚시를 즐길 수 있다. 간조 때에는 갯벌이 전면에 나타나 각종 에패류를 많이 잡을 수 있어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노랑 부리 백로의 서식지가 있다.
응암 해수욕장 주변에는 식당, 펜션이 많이 있어 편리하다.
무장애길
응암 해수욕장에서 조금 더 가면 무장애 숲 길이 나온다. 간단하게 산책하기 좋은 코스로 바다가 보이는 한적한 길이다.
장봉도는 조선 왕조 숙종 때 말을 사육했다고 한다. 기르던 말은 왕이 사용한 어마, 군인이 사용하는 군마, 일하는데 사용한 하역마를 키웠다고 한다. 유감스럽게도 말을 키웠던 장소가 정확히 어디인지는 확인 할 수 가 없다. 이곳은 말을 밖으로 반출하지 못하도록 점검하던 장소이다.
주변에는 노송들이 숲을 이루고 있고 특히 백사장의 모래가 곱다. 낙조가 일품이며, 간조때는 여러 가지 어패류를 채취할수 있다. 해변은 약간 짧은 편이지만 노송숲과 어울려 아름답다. 섬 앞 바다의 날가지 섬에서 잡혔다는 전설을 기념해 선착장에는 인어상이 섬의 상징처럼 서있다.
진촌해수욕장입구에 있는 팔각정. 조용한 숲 속의 정취와 해풍을 느낄 수 있다.
건어장해변
평화로운 해변이다. 김과 생선을 말리는 곳이라는 의미의 건어장 해변. 뻘에서 조개 잡기나 갯벌 체험이 가능하다. 쉴 수 있는 팔각정이 있어 사람들이 좋아하는 곳이다.
주변에 가성비 좋으며 자연의 분위기 살아있는 0415 카페도 있다.
한들해수욕장
자연 발생 해변으로 수심이 얕고 경사가 완만하며, 희고 고운 백사장으로 조용하고 아늑한 분위기에서 해수욕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갯벌 체험. 망둥어 낚시도 할 수 있어 가족 단위나 연인들이 이용하기에 최고의 여행지이다.
장봉도의 또 다른 매력 : 산행 코스
1코스 [ 신선놀이길] 8.2Km (2시간 30분) 장봉도의 주능선을 걷는 코스,
경사가 완만한 흙 길, 두 개의 구름다리를 건넌다.
<작은 멀 곳 - 상상봉- 능선길 구름다리-말문 고개(구름다리) - 국사봉 – 헬기장 – 장봉3리 팔각정>
2코스 [하늘 나들길] 3.2km (1시간 30분) 장봉도의 능선을 따라 걷는 길, 하늘과 숲 바다의 전경을 볼 수 있다.
<장봉 3리 팔각정- 봉화대- 가막머리 전망대>
3코스 [구비 너비길]4km (1시간 30분)-자전거 트래킹 가능
평지길로 걷는다.
<장봉3리 팔각정 – 당산- 석산터>
4코스 [장봉해안길- 산과 해안] 4km (2시간) 난이도가 상급 – 오르막이 많다. 경치가 좋다. 해안을 볼수 있다. 기암괴석이 많다.
<축동버스정류장-윤옥골- 쪽쪽골(소쪽새가 운다)-해안 기암 괴석 - 전망대- 가막머리전망대>
5코스 [야달 인어길]4.6km(1시간30분) 앞 바다 날가지 섬에서 인어를 잡았다는 설.
바다를 보면서 걷는다. 쌍둥이 섬(동만도 , 서만도 : 본래 하나의 섬이 침식으로 두 개의 섬으로 나누어 졌다) 석양이 예쁘다. 물이 빠져 있을 때 동굴에 들어갈 수 있다.
<장봉치안센터 팔각정 – 전망대 - 야달 선착장 - 강구지 전망대- 건어장 해변- 축동 버스정류장>
6코스 [한들 해안길]3.5km(1시간 30분) 바다를 보며 걷는 길
<능선길 구름다리 – 전망대 – 제비우물 – 한들해변 - 다락구지 전망대 - 장봉치안센터 팔각정>
7코스 [장봉보물길-장봉도 뒷길] 4.4km(1시간 50분), 간조 시 갈수 있는길
<진촌 마을 - 장술과 뿌리 – 뒤장술 - 혜림원둘레길>
마지막으로 장봉도의 평원에서 동물들이 평화롭게 지내고 있는 염소, 사슴 농장에 들러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