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현동 소래습지 국가공원 지정 갈등 등
지속적 소통으로 문제 해결 실마리 찾기
유정복 인천시장이 집단민원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 위한 소통에 나섰다.
유 시장은 3일 소접견실에서 6건의 장기 미해결 집단민원 대표자들과 개별 면담을 갖는 ‘집단민원 소통의 날’을 운영했다.
지방선거 과정에서 민원 해결을 요구하는 시민들에게 적극적으로 갈등 해결에 나서겠다고 약속하고 시장직 인수위 때도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강조한 유 시장이 취임 후 집단민원 해결을 위한 첫 소통 행보에 나선 것이다.
이날 유 시장이 대표자들을 만나 해결방안을 논의한 집단민원은 ▲남동구 논현동 소래습지 국가공원 지정 갈등(논현33지구 지주조합 및 아스터개발) ▲서구 가정동 재건축사업을 위한 토지 양도 요구(가칭 가로주택정비사업추진위원회) ▲계양구 효성도시개발사업 강제 철거·이주 반대(효성구역 비상대책위원회) ▲미추홀구 숭의역 지구단위계획구역 편입토지 민원(편입토지 공유지분 소유자) ▲GTX-D Y자형 반영 요구(예타 면제 추진 관련단체) ▲연수구 영일정씨 동춘묘역 문화재 지정 반대(비상대책위원회)다.
이날 유 시장과 집단민원 대표자들은 진정성 있는 소통을 통해 해결방안을 도출해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으며 시는 해결이 가능한 사안은 방법을 적극 찾고 법령 등으로 인해 해결이 어려운 사안은 이해와 양보를 이끌어낼 방침이다.
시는 오는 11월 중 제2차 ‘집단민원 소통의 날’을 개최할 예정이다.
유정복 시장은 “민선 8기 시정부의 핵심가치 중 하나인 소통은 진정성과 배려를 기본으로 시민 속으로 들어가는 것이 그 시작이자 ‘시민이 행복한 인천’의 출발점”이라며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신뢰받는 시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