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카지노 시민대책준비위원회'(이하 대책위)가 3일 오후 7시 운서역 앞 영종 에어포트 304호 꿈꾸는 마을 사무실에서 ‘영종지역 카지노 산업 대책을 위한 토론회’ 계획회의를 열고 오는 9월15일 토론회를 열기로 했다.
영종지역 주민들은 지난달 15일 '영종카지노 시민대책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영종지역에 연이어 들어설 카지노 복합리조트가 지역경제 성장과 함께 거주민의 안전과 상생에 기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인천in 7월16일자 보도 → 잇달아 들어서는 카지노... 영종 주민들 대책위 꾸려 대처키로 >
영종도에서는 전국에서 제일 큰 규모의 카지노가 운영될 계획이다. 현재는 파라다이스시티 카지노가 운영 중이다. 그리고 이미 허가는 받았으나 공사 중인 2개의 업체(인스파이어, 푸리카지노)가 있다. 또한 새로 건설이 계획되어 있는 2개의 업체(한상 드림 아일랜드, 무의 쏠리어) 까지 하면 총 5개의 카지노 업체가 들어설 예정이다.
대책위는 하지만 제주나 강원의 경우와 달리 영종지역내 카지노 운영이 여러 문제점을 안고 있다고 밝혔다. 카지노 운영사 측이 주민 안전대책에 대한 인식이 없다는 것과 고용 창출 및 지역경제를 위한 대책 및 지역사회 상생 및 기여가 없다는 것이다.
대책위는 지역 상생방안이 잘 마련된 다른 지역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지역주민의 권리를 침해 당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대책위는 이에 관련 법규 마련이 시급하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해 대책위는 영종도에 들어서게 될 카지노 리조트가 지역사회와 주민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 구체적인 영향과 폐해는 줄이면서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인지, 전문가와 함께 9월15일 오후 2시, 운서동 시민자치회에서 주민 토론의 장을 열기로 했다.
주제는 '영종지역 카지노 산업의 지역사회 역할과 기여방안'으로 좌장은 임옥주 경희대 교육대학원 교수, 발제는 정창교 국민일보 인천지역본부장, 김훈 (전)제주시 카지노 정책전문위원이 맡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