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연륙교 명칭 놓고 주민 갈등 없어야"... 영종총연, 명칭 선정 시민추진단 발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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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연륙교 명칭 놓고 주민 갈등 없어야"... 영종총연, 명칭 선정 시민추진단 발족
  • 김정형 객원기자
  • 승인 2022.12.02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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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3연륙교 명칭선정 시민추진단' 발족식 (사진=영종총련 제공)

인천 영종지역 15개 주민단체로 구성된 영종국제도시총연합회(영종총연)는 2일 영종총연 회의실에서 영종~청라 제3연륙교 명칭 결정을 위한 3연륙교 명칭선정 시민추진단' 발족식을 갖고 활동에 들어갔다.

3연륙교는 길이 4,681m, 30m의 왕복 6차로 교량으로 2025년 말 개통 예정이다. 해상 전망대, 엣지 워크, 짚 라인, 하늘자전거, 미디어 아트 등이 설치돼 단순 교량을 넘어 인천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런데 지난달 14일 서구의회에서 "3연륙교는 청라에서 영종을 잇는 다리이기 때문에 청라의 이름이 반영된 청라대교로 명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영종총연은 지난달 20일 성명을 통해 "최근 건설된 전국 15개 연륙교 중 67%는 섬 지명을 따랐으며, 특히 제3연륙교는 영종 주민들의 염원을 담긴 다리이기 때문에 명칭에 영종 주민들의 의견이 반영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영종총연은 제3연륙교는 섬을 위한 교량이기에 명칭에 섬 지명을 반영하는 것이 마땅하지만 명칭 제정을 놓고 영종, 청라 두 지역 주민들이 반목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주민 갈등 없는 최적의 명칭을 찾기 위해 3연륙교 명칭선정 시민추진단을 발족시켰다고 밝혔다.

이어 시민추진단 발족을 계기로 두 지역 주민들이 갈등 없이 인천과 대한민국의 상징성이 담긴 최선의 명칭을 제정하는 데 힘을 모으자고 제안했다.

시민추진단 공동단장을 맡은 김태겸 하늘도시아파트연합 대표는 영종, 청라 주민 모두가 수용할 수 있는 명칭 선정을 위한 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시민추진단 발족식에는 김규찬 인천시아파트연합 중구지회장 등10여명이 참석했다.

영종 ~청라 제3연륙교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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