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 삼목항에서 카페리를 타고 40분이면 장봉도에 닿을 수 있다. 승용차를 배에 태워 갈 수도 있지만 배 시간에 맞추어 버스가 다니기에 승용차는 삼목항 무료주차장에 두고 가면 저렴하게 페리에 승선할 수 있다. 전철을 이용할 경우 공항철도를 타고 운서역에서 하차하여 택시를 타면 15분이면 삼목항에 도착하여 배를 타고 갈 수 있다. 배는 1시간 마다 출항한다.
인어의 전설이 살아있는 장봉도는 4월이면 아름다운 개나리 진달래 벚꽃으로 유명한 꽃섬이 된다. 16일은 장봉도의 제11회 벚꽃 축제일이다.
식전행사는 장봉풍물패(단장 김춘심)의 공연으로 열린다. 부대행사는 먹거리 장터가 부녀회 주최로 열린다. 옹진군보건소에서 건강체험관을 연다. 장봉혜림원에서는 홍보부스와 경품 추첨 등의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
장봉도의 벚꽂은 경치 좋은 바다와 어우러져 아름답고 수려하게 피기로 유명하다. 특히 전국 어느 곳보다 개화기가 늦어 가장 늦은 장봉도 벚꽃 전성기를 보여준다. 장봉선착장에서 출발하여 고개를 넘어서면 옹암해변의 식당가를 지나 말문고개에 이르기까지 벚꽃 터널이라 할 만큼 흐드러진 꽃을 볼 수 있다. 축제가 열리는 왕복 4km의 구간ㅎ은 온 가족이 함께 걸으며 건강도 챙기고 바다의 경치와 만개한 벚꽂의 향연을 즐길 수 있다.
벚꽃길을 지나서도 장봉도에는 볼거리가 많다. 말문거리에 내리면 무장애 숲길이 1km 조성되어 있다. 무장애 숲길은 장애인, 노약자, 임산부 등의 보행 약자 층이 숲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계단 등 장애 요소 없이 조성해 놓은 숲길이다. 등반 데크와 황토 숲길이 어우러져 있어 산림휴양을 즐길 수 있다.
말문고개를 지나가면 장봉도에 하나뿐인 주유소가 있다. 이곳 아래 쪽에는 염소 농장이 있다. 어린아이를 동반하였다면 잠시 볼거리가 될 수 있다.
농장주인이 어미가 없는 새끼염소에게 우유를 먹이고 있다. 약 10일 된 새끼염소이다. 어미없이 우유로 키우면 한달에 30-40만원의 비용이 든다고 한다. 키우면 경제적으로 손해이지만 살아있는 생명 죽게 둘 수 없어서 키운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