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연기된 후 연습에 진심... 무대에서 빛 발해
남동구청이 주최하고 남동문화원이 주관하는 ‘제8회 하늘빛합창단 정기연주회’가 6일 남동소래아트홀 대공연장에서 열렸다. 코로나 이후 4년 만에 대면 공연으로 진행됐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지난해 이태원 참사로 인해 정기연주회가 취소되면서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후 연습에 더욱 매진하여 이뤄낸 공연이다. 매 스테이지마다 단원들의 진심이 더욱 전해진 무대로 빛을 발했다.
1부 찬미의 노래, 2부 사랑의 노래, 3부 그리움의 노래 등 3부로 나뉘어 각 주제에 맞는 9곡을 선보였다. 특히 마지막 3부 Eres Tu(에레스 뚜) 공연은 그동안 정기연주회에서 선보이지 않았던 솔로 파트 노래 뿐 아니라 퍼커션이 함께 연주되어 색다른 공연으로 진행됐다.
특히 1부와 2부 각 사이에 공연된 특별출연자 (성악가 장철준 및 Trio-LeeZe (바이올린, 첼로, 오보에로 구성된 10~20대 혼성팀) 들의 공연은 이번 정기연주회 무대를 풍성하고 품격있게 만들었다는 평을 받았다.
남동문화원 하늘빛합창단은 남동구 대표 시니어합창단으로 2011년 7월 ‘남동실버합창문화학교’로 시작, 2013년 2월‘청춘합창단’으로 창단, 그 해 11월 ‘제1회 한울림합창단 정기연주회’를 선보였다.
2015년에는 ‘하늘빛합창단’으로 개칭하여 현재까지 총 7회의 정기연주회를 개최해오면서 재능을 나누는 기쁨과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자부심을 갖고 문화나눔을 실천해가고 있다.
창단 10주년 이후, 2022년 하늘빛합창단은 새로운 지휘자 및 반주자, 합창단원으로 새단장했다. 남동구 대표 시니어합창단으로서 더욱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제9회 골든에이지 합창견연대회(국립합창단 주최, 문화체육관광부 후원)’에서 동상을 수상하는 업적을 이뤄내기도 했다.
남동문화원 관계자는“이번 정기연주회를 통해 남동구 대표 시니어합창단의 눈부신 발전을 실감했으며 그들의 열정과 노력이 앞으로도 지속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실버세대들에게 생활문화 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적극적으로 제공하여 노년의 즐거운 경험과 활력 넘치는 인생이 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