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22개 명품 가로수길 조성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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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22개 명품 가로수길 조성 나서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3.04.10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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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 군·구 22개 가로수길, 약 33㎞ 구간 대상
주요 수종의 목표 수형(나무의 모양) 정해 전지작업
교통표지판 시계 확보, 가게 간판 가림 해소 효과도
연수구 비류대로의 버즘나무 가로수길(사진제공=인천시)
연수구 비류대로의 버즘나무 가로수길(사진제공=인천시)

인천시가 명품 가로수길 조성에 나섰다.

시는 올해 13억5,000만원(시비와 군·구비 각 50%)을 들여 중구 제물량로, 연수구 비류대로 등 22개 노선(중·동·미추홀·연수·부평·서구 각 2, 계양구 3, 남동구 5, 강화·옹진군 각 1), 약 33㎞ 구간에 명품 가로수길을 만든다고 10일 밝혔다.

버즘나무, 왕벚나무, 은행나무 등 노선별 주요 수종의 목표 수형(나무의 모양)을 정하고 연간 2회 이상의 점진적 전지작업(가지치기)을 통해 가로경관을 개선하면서 특색있는 가로수길을 조성한다는 것이다.

이 사업은 각종 교통표지판 시계 확보를 통한 교통사고 예방, 가게 간판 가림 해소 등 민원 해결이라는 부수 효과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는 2021년 2,500만원을 투입해 인천애뜰 주변 은행나무 142그루를 대상으로 가로수 수형 특화 시범사업을 실시한데 이어 올해 10개 군·구 전체로 확대했다.

최도수 시 도시균형국장은 “가로수는 도시 숲의 중요한 요소로써 특색있는 수형 관리만으로도 고품격 도심 환경을 시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가로수 관리정책을 통해 시민들에게 쾌적한 가로경관을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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