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 군·구 22개 가로수길, 약 33㎞ 구간 대상
주요 수종의 목표 수형(나무의 모양) 정해 전지작업
교통표지판 시계 확보, 가게 간판 가림 해소 효과도
주요 수종의 목표 수형(나무의 모양) 정해 전지작업
교통표지판 시계 확보, 가게 간판 가림 해소 효과도
인천시가 명품 가로수길 조성에 나섰다.
시는 올해 13억5,000만원(시비와 군·구비 각 50%)을 들여 중구 제물량로, 연수구 비류대로 등 22개 노선(중·동·미추홀·연수·부평·서구 각 2, 계양구 3, 남동구 5, 강화·옹진군 각 1), 약 33㎞ 구간에 명품 가로수길을 만든다고 10일 밝혔다.
버즘나무, 왕벚나무, 은행나무 등 노선별 주요 수종의 목표 수형(나무의 모양)을 정하고 연간 2회 이상의 점진적 전지작업(가지치기)을 통해 가로경관을 개선하면서 특색있는 가로수길을 조성한다는 것이다.
이 사업은 각종 교통표지판 시계 확보를 통한 교통사고 예방, 가게 간판 가림 해소 등 민원 해결이라는 부수 효과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는 2021년 2,500만원을 투입해 인천애뜰 주변 은행나무 142그루를 대상으로 가로수 수형 특화 시범사업을 실시한데 이어 올해 10개 군·구 전체로 확대했다.
최도수 시 도시균형국장은 “가로수는 도시 숲의 중요한 요소로써 특색있는 수형 관리만으로도 고품격 도심 환경을 시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가로수 관리정책을 통해 시민들에게 쾌적한 가로경관을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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