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립극단이 제89회 정기공연작으로 <쇼팔로비치 유랑극단>을 오는 9월 1일부터 3일까지 남동소래아트홀 무대에 올린다.
<쇼팔로비치 유랑극단>은 작가 류보미르 시모비치의 고향인 세르비아 작은 마을 우지체(Uzice)에서 벌어지는 시민들과 유랑극단 사이의 갈등을 그렸다.
1985년 세르비아의 유고 국립극장에서 초연된 이후 어떤 역경과 시련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아야 한다는 작가의 메시지가 연극으로 잘 표출된다는 평가를 얻어 많은 외국어로 번역돼 여러 국가에서 공연되고 있다.
올해 인천시립극단에 부임해 첫 공연 작품으로 <쇼팔로비치 유랑극단>을 선택한 이성열 예술감독은 "작품 속에서 유랑극단 단원들은 온 나라가 전쟁통인데 연극 따위나 하고 있다고 모진 수모를 겪는다"며 "어떤 상황이든 굴하지 않고 자기의 자리를 지키는 사람은 존중받을 가치가 있다는 메시지가 관객들에게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관람료는 전석 2만원. 인천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 엔티켓,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 공연 일시: 9월 1~3일 (1일 오후 7시30분, 2·3일 오후 3시)
□ 공연 장소: 남동소래아트홀 대공연장
□ 관 람 료 : 전석 2만원
□ 관람 연령 : 고등학생 이상 관람가
□ 문의 : 인천시립극단 - 032-420-27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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