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지는 가을빛... 인천 곳곳서 알록달록 가을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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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어지는 가을빛... 인천 곳곳서 알록달록 가을 축제
  • 채이현 인턴기자
  • 승인 2023.10.20 15: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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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에서 강화까지, 다양한 주제로 축제 열려

 

10월은 축제의 달. 이번 주말에도 인천 곳곳에서는 다양한 축제가 열린다. [인천in]은 10월 매주 주말에 열리는 인천의 축제들을 모아 소개하고 있다. 인천 곳곳을 채우는 가을 축제 한마당으로 떠나보자. 

 

 

◆ 영종국제도시 세계전통음식축제 

 

 

인천중구문화재단이 21일(토), 22일(일) 양일간 영종국제도시 씨사이드파크 하늘구름광장에서 <2023 영종국제도시 세계전통음식축제>를 개최한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세계전통음식축제>는 한식을 포함하여 20여개 국가 음식을 선보이는 대규모 축제다. 우리의 것을 알리기 위해 나전칠기, 한지공예, 전통혼례, 전통주 등 한국전통 전시장도 함께 운영될 예정이다. 어린이 놀이터, 아트마켓, 각종 체험행사 등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를 다양하게 갖추었다. 

21일(토)에는 중구심포니오케스트라 연주로 영화의 감동을 느낄 수 있는‘씨네마 OST 콘서트’가 열리고, 22일(일)에는 노브레인, 이지훈, 박상철, 백영규 등 가수들이 선보이는 ‘가을 음악회’가 열린다. 

이국적인 풍경 속에서 각 국가의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영종국제도시 세계전통음식축제>와 관련한 사항은 인천중구문화재단 생활축제팀(☎032-777-9891)으로 문의하면 된다.

 

◆ 미추홀미디어문화축제

 

 

21일(토)부터 이틀 동안 주안역 남광장 일원에서 <제20회 미추홀미디어문화축제>가 열린다. 주안미디어축제가 올해부터 명칭을 바꿔 미추홀미디어문화축제(이하 축제)로 진행되는 것이다. 

축제는 현장에서 즐기는 공연과 체험 이외에도 자신이 가지고 있는 미디어기기를 통해서 일상 속 소소하지만 다양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구성됐다. 

우선, 학생 및 생활문화동아리, 버스킹 페스티벌, 학산마당예술동아리, 미추홀구립여성합창단 등 주민들이 직접 준비한 공연이 무대를 채운다. 이후 개막식 사전행사로는 제8회 미추홀구 영상공모전인 ‘미추홀의 매력, 60초 영상공모전’의 시상식을 진행한다.

주안역 남광장에 마련될 특설무대에는 린, 키썸, 다이나믹 듀오 등 연예인들의 축하 공연과 유튜버 사회자 'MC 섭이'의 크리에이터 초청 프로그램이 오를 예정이다. 

인천시청자미디어센터가 진행하는 ‘찾아가는 미디어 나눔버스’와 학산문화원, 주안영상미디어센터가 진행하는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미디어아트 작가와 주민들이 함께 꾸미는 미디어아트 포토존도 꾸며질 예정이다.

안전한 축제 운영을 위해 20일 오전 9시부터 23일 새벽 3시까지 주안역 남광장 회차도로는 통제된다. 축제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미추홀구 문화예술과(☎ 880-7978)로 문의하면 된다.

 

◆ 2023 인천개항장 문화재 야행

 

 

지난 8월 말 큰 관심을 받았던 <2023 인천개항장 문화재 야행>이 21일(토), 22(일)에 다시 한 번 열린다. 

개항장을 중심으로 야경(夜景), 야로(夜路), 야사(夜史), 야화(夜畵), 야설(夜說), 야시(夜市), 야식(夜食), 야숙(夜宿) 등 8야(夜)를 주제로 한 프로그램이 중심 축을 이룬다. 이에 맞게 웰컴 게이트, 문화재 미디어 아트, 인터렉티브 LED 포토존 등의 볼거리와 스탬프 투어, 개항 패션 위크스토리텔링 도보탐방과 개항장 단막극, 달빛낭만 버스킹 등 즐길거리까지 다양하게 준비 돼 있다. 

2016년 '개항장 밤마실'로 시작된 <인천개항장 문화재 야행>은 최근 2년 연속 문화재청 우수 야행으로 선정돼 인천의 근대와 현대를 잇는 축제로 자리잡은 상태다. 

 

주변 식당들이 함께 '저잣거리'를 형성해 다양한 먹거리를 보여주고, 공방과 소품가게 등이 '플리마켓'을 운영하는 등 지역 상인과 예술가들의 활발한 참여는 걷는 길마다 사람들이 북적이게 만드는 요소가 됐다. 

인천개항장 문화재 야행 자체 카카오톡 채널도 개설해 문의와 상담도 쉬워졌다. 

 

◆ 남동생활문화축제 

 

 

남동문화재단이 20일(금), 21일(토) 양일간 <제1회 남동생활문화축제 「Hello! 남동」>을 개최한다. 오후 2시부터 오후 6시까지 남동생활문화센터에서 진행된다. 

이 축제는 공연, 전시, 체험 등 다양한 생활문화 동아리가 주체적으로 참여하여 역량을 마음껏 펼치고 동아리 간 서로 교류하며 소통할 수 있게 기획됐다. 행사의 모든 프로그램은 인천 시민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동양화, 서양화, 공예 등 6개 동아리가 참여했다. ▲전시 프로그램은 10월 10일부터 20일까지 3층 다목적홀에서 운영하며, ▲공연은 밴드, 오카리나 연주, 풍물, 난타, 댄스 등 12개 동아리 및 개인이 참여하여 10월 20일, 21일 2층 마주침 공간에서 펼쳐진다. ▲체험 프로그램은 가죽공예, 캘리그라피, 한지공예 등 5개 동아리 및 개인이 참여하여 10월 21일(토) 3층 다목적홀에서 운영한다.

주최측은 이번 축제를 계기로 다양한 동아리 활동에 대한 동기부여를 제공하고, 생활문화를 매개로 주민 간에 서로 교류하고 소통할 수 있는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봉재산 억새꽃 축제 

 

연수구 봉재산 억새꽃

 

연수구 동춘1동 주민자치회가 가을철 지역 명소로 주목받고 있는 ‘봉재산 억새군락지’ 일대에서 주민들이 주도하는 억새꽃 축제를 연다. 21일(토)에 열리는 <2023 제1회 봉재산 억새꽃 축제>다. ‘도심 속에서 가족과 함께 즐기는 억새의 아름다움’이 주제다. 

봉재산(해발 104m)은 지난 2005년 공군 미사일부대가 이전하면서 억새밭 등 자연형 근린공원으로 조성한 곳으로, 최근 황톳길 조성과 함께 더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곳이다. 특히 봉재산 동춘터널 상부 억새 동산은 지난 2015년 연수구가 동춘동 산42-5번지 일원에 억새 5만 9천 본, 팥배나무 등을 심고 통나무 벤치 등을 조성한 곳이다. 

이번 축제는 지역 역사와 명소를 주민들에게 널리 알리자는 취지에서 2023년 인천시 주민참여예산 사업으로 진행된다. 주민총회 등을 통해 지역 주민들이 기획 단계부터 직접 참여했다.

연수구 전통예술단과 연수구 관악단의 식전 공연, 어쿠스틱 밴드·요들·색소폰·밸리댄스 등 지역 동아리와 초청 가수 등의 축하공연이 가을의 정취 속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축제장 일대에는 ▲송도갯벌 조개이름 맞추기, ▲느티나무 가족 소원 빌기, ▲가족사진 포토 존, ▲억새꽃다발 만들기, ▲반려 식물 원예체험 등 관람객들을 위한 체험 부스도 운영된다.

동춘1동 주민자치회는 이번 축제와 연계해 송도유원지, 송도역사 협궤열차, 척전마을 어촌계 조개잡이, 동춘마을과 봉재산 등 마을의 역사가 있는 장소들과 관련된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개발하고자 한다. 또한 동 단위의 사업으로 시작하지만 향후 연수구가 직접 주도하는 지역 계절 축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키워나갈 계획이다. 

 

 

 

◆ 강화 '와글와글 축제' & '10월愛 콘서트' 

 

 

강화군이 21일(토), 22일(일)에 강화읍 원도심의 매력을 흠뻑 느낄 수 있는 <2023 강화 와글와글」> 가을 행사를 개최한다.

지난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2023 강화 와글와글>은 소창 체험관, 기념품 판매장, 동광 직물 등 문화공간과 지역의 소상공인들이 상생하면서 강화읍 원도심만의 지역다움을 알리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의 주요 프로그램인 ‘원도심 강화 나들길 트래킹’은 참가자들이 강화산성 남문에서 출발해 고려궁 성곽길을 걷고 와글와글 행사장으로 내려오는 코스로, 가을바람과 함께 강화읍 원도심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 밖에도 원도심 구석구석을 살펴볼 수 있는 보물찾기 투어와 지역상점 활성화를 위한 영수증 빙고 이벤트, 지역동아리가 참여한 버스킹 공연, 장용·장동일과 함께하는 작은 음악회 및 초대 가수 박현호·문희옥의 트로트 무대도 마련돼 행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 예정이다.

소창 체험관 내부에서도 가죽 지갑 만들기 등 10여 종의 다양한 체험 행사가 진행돼 방문객들은 색다른 즐길 거리를 경험해 볼 수 있다.

 

2022년 ‘10월愛 콘서트’ 공연 모습

 

한편, 21일(토) 오후 5시 30분에는 강화공설운동장에서는 세대별 인기가수가 총출동하는 뮤직 페스티벌 ‘10월愛 콘서트’도 개최된다. 5회를 맞는 강화 지역 대표 뮤직 페스티벌이다.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오는 21일 오후 3시부터 선착순으로 입장 가능하다.

이번 행사는 ‘Live in the Present Moment(지금, 이 순간을 살아가세요)’라는 주제로 과거와 미래가 아닌 현재(Present)의 나를 마주하고 즐기는 시간, 그리고 쉼 없이 달려온 나와 가족, 친구를 위로하며 아름다운 추억을 선물(Present)하는 시간을 나누고자 마련됐다.

무대에선 홍진영·김태우·양지은·박완규·김수희·노브레인·XOX 등이 출연해 록․발라드․트로트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펼친다. 가수가 직접 군민들의 사연을 소개하고 응원과 위로를 전하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푸드트럭 존과 페이스페인팅, 타투 스티커 체험도 진행하며, 공연 후에는 불꽃놀이와 레이저쇼로 강화의 가을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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