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가 새 사령탑으로 이숭용 전 KT 위즈 육성 총괄을 선임했다.
SSG는 17일 이 신임 감독과 2년 계약금 3억 원, 연봉 3억 원 등 총 9억 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SSG는 소통에 능하고 팀 리모델링을 할 수 있는 지도자를 후보군으로 추린 뒤 심층 면접을 통해 구단의 방향성과 야구 가치관에 대한 교감을 나눈 끝에 이 감독을 낙점했다고 설명했다.
1994년 태평양 돌핀스에서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한 이 감독은 현대 유니콘스와 히어로즈를 거쳐 2011년 은퇴했다. 통산 2,001경기에서 타율 0.281, 1,727안타, 162홈런, 857타점의 누적 기록을 쌓았다.
이 감독은 이후 KT에서 코치와 단장, 육성 총괄로 10년을 일하면서 2021년 창단 첫 우승을 일궜다.
이 감독은 “다시 인천으로 돌아와 감회가 새롭다“며 “성적과 육성이라는 막중한 임무가 주어진 만큼 책임감을 갖고 코칭 스태프와 선수, 프런트와 함께 매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강팀의 기조를 다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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