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과 나눔의 글마당]
최병관 / 인천노인종합문화회관 소통의 글쓰기반
최병관 / 인천노인종합문화회관 소통의 글쓰기반
시민의 신문 <인천in>이 인천노인종합문화화관과 함께 회원들의 글쓰기 작품(시, 수필, 칼럼)을 연재하는 <소통과 나눔의 글마당>을 신설합니다. 풍부한 삶의 경험에서 우러나오고, 글쓰기 훈련을 통해 갈고 닦은 시니어들의 작품들을 통해 세대간 소통하며 삶의 지혜를 나눕니다.
살아야 할 이유
- 최병관
배신의 낙인을 찍고 떠나버린 글쓰기 공부
반세기를 돌아 다시 찾았다. 노인문화회관 소통의 글쓰기 반
가꿀 줄도 모르면서 자라지 않는다고 용도 폐기 했었다.
억새꽃 같은 얼굴들 반겨주니 살맛 난다.
글썽이는 눈망울 먼 산 삼라만상에 너는 무엇이냐 물어도
경솔했던 지난날 대수롭지 않다고
다시 찾은 표정들 퍼즐을 맞추듯 이름표를 달아준다.
영롱한 눈빛들 꿈을 짓는 씨앗처럼 여생의 가지를 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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