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기업 (주)숨비, ‘도서지역 주소기반 드론배송' 실증 사업 참여
배송시간 38분(66%) 단축
배송시간 38분(66%) 단축
인천의 항공테크기업 ㈜숨비가 충남 보령시 원산도에서 8㎞ 떨어진 삽시도까지 우편물과 생필품 등을 전달하는 ‘주소 기반 드론 배송’ 비행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숨비는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충남 보령시 등이 공모한 ‘도서지역 주소기반 드론배송' 실증사업에 지원해 지난 6월 멀티콥터 드론(회전익 무인기) 사업 참가자로 선정됐다.
이후 이들 부처‧지자체들과 배송 인프라 구축 등 5개월의 준비 과정을 거쳐 최근 충남 보령시에서 개최한 시연 행사를 무사히 마쳤다. 드론은 원산도 배달 거점에서 삽시도 배달 지점까지 우편물과 생필품 등을 전달한 뒤 원점으로 무사히 돌아왔다.
드론은 오는 12월 22일까지 매일 2회 왕복운항한다. 통상 이 구간을 차량과 배 등으로 배송할 경우 58분 걸렸으나 드론은 20분 밖에 걸리지 않아 38분(66%)이나 단축했다.
주소기반 드론배송은 경‧위도로 표시되는 GPS좌표 방식이 아닌 도로명 주소에 따라 배송하기 때문에 이용에 편리하다.
정부는 섬이나 산간 등 오지의 미흡한 배송 환경을 보완하기 위해 주소기반 드론배송 사업을 추진했는데, 점차 전국으로 확대해 국민 편익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오인선 숨비 대표이사는 “우리 회사의 드론 기술력과 성능이 정부로 부터 높이 평가받고 그 비행 임무까지 완벽하게 수행했다는데 자부심을 느낀다”며 “임직원들과 함께 연구와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해 세계 최고의 드론을 생산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저작권자 © 인천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