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권 고고학이 발굴한 인천, 제2권 역사학이 탐구한 인천, 제3권 국제도시 인천의 오늘
인천시가 시사편찬 50주년을 기념해 인천의 역사를 3권에 담아 ‘인천광역시사’를 펴냈다.
시는 선사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인천의 역사와 문화를 집대성한 총 3권의 ‘인천광역시사’를 발간했다고 24일 밝혔다.
40여명의 분야별 전문가들이 집필을 맡아 그동안의 인천 관련 연구성과를 집약한 ‘인천광역시사’는 ▲제1권 고고학이 발굴한 인천-‘인천 역사의 공백을 메우는 풍부한 유적과 유물을 발굴하다’ ▲제2권 역사학이 탐구한 인천-‘인천 최고(最古)이자 한국 최초(最初)에서 세계 최고(最高)를 향하다’ ▲제3권 국제도시 인천의 오늘-‘근대화에서 산업화로 다시 세계화의 선두에 서다’로 구성됐다.
이번에 발간한 ‘인천광역시사’는 그동안 시사에서 접근하지 않았던 새로운 방식으로 기획해 인천 고고학을 본격적으로 기술하고 인천 역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흥미로운 주제를 선정했으며 인천의 성장과 발전을 위한 노력이 담긴 각 분야의 해석을 덧붙인 점이 눈길을 끈다.
또 시민들의 관심과 시사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인천시민의 날(10월 15일)에 대표원고 3개를 전자책으로 선공개하고 편집본도 시민들이 열람할 수 있도록 공개했다.
시는 시사편찬 50주년 기념 ‘인천광역시사’를 관내·외 도서관, 학교, 유관기관 등에 배포하고 시 누리집과 전자책 누리집(https://ebook.incheon.go.kr/)에 게시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1965년 제1회 인천시민의 날 기념식에서 ‘인천시사편찬위원회’를 발족하고 1973년 첫 번째 ‘인천시사’를 발간한 뒤 약 10년 주기로 시사를 편찬해 왔다.
‘인천 정명(定名) 600년’인 2013년부터는 매해 주제별 시사를 발간하는 연차사업을 이어오고 있는데 시는 민선 8기 유정복 시장이 채택한 시민제안공약인 ‘인천시사편찬원’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