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는 2일 오전 영종국제도시 덕교동 마시안 어촌체험마을에서 김정헌 구청장, 박덕수 인천시 행정부시장, 덕교·을왕·남북·마시안 어촌계원 및 마을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덕교항 어촌뉴딜300 사업'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어촌뉴딜300 사업’은 어촌·어항의 기반시설(SOC)을 확충하고, 어촌이 보유한 자원을 바탕으로 특화 콘텐츠를 발굴해 정주여건 개선 및 어업인 소득증대를 꾀하는 사업이다.
덕교항 사업에는 국비 90억 등 총 129억의 사업비를 투입되며, 2024년 12월까지 어업기반시설 현대화 및 어촌 관광시설 확충이 진행된다.
주요 사업을 살펴보면 30억원을 투입해 선녀바위 선착장을 연장하고, 선착장에 패류 등을 손질할 수 있는 공동작업장을 조성한다.
또 마시안 갯벌 체험센터 조성에 20억원, 갯벌 안전 교육센터 및 수산물 공동 판매장 설치에 33억원, 을왕 바다낚시·캠핑촌 조성에 19억원이 각각 투입될 예정이다.
김정헌 구청장은 이날 착공식에서 “덕교항 일원은 을왕리 해수욕장 등으로 유명한 관광지로 거듭났지만 덕교동을 지키던 어업인들의 설 자리는 위축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 사업이 덕교항 발전의 새로운 전환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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