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봄여성 가면음악극 “하루” 7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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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여성 가면음악극 “하루” 7일 개막
  • 이장열
  • 승인 2012.12.04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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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손을 가진 사람들', 부평구청 대강당에서 공연


‘2012 약손을가진사람들”’의 가면음악극 "하루"가 오는 7일(금) 오후 5시 부평구청 7층 대강당에서 공연된다.

이날 가면음악극은 간병, 요양, 장애활동보조로 일하는 돌봄여성들이 지난 4월부터 매주 한번씩 장소를 옮겨가며 어렵게 시간을 내어 모여 악착같이 연습해서 마련한 무대다.

돌봄여성들에게 화요일 저녁 오후 7시는 어떤 일이 있어서라도 참여하고픈 문화 치유의 시간이자 공간이다. 그러나 그 시간에 맞추는 것이 돌봄여성들에게 하늘에서 별을 따는 것 만큼 어려웠다.

돌봄여성들은 하루 평균 10시간을 일한다. 24시간 맞교대이기에 다음날 충분히 쉬지 않으면 일하는 날 밤에 잠을 못 잔다. 그래서 4월부터 매주 화요일 7시 시간에 맞춰 문화치유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은 이른바 불굴의 의지가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다. 그녀들이 오는 7일 가면음악극 ‘하루’를 무대에 올린다.

가면 음악극 ‘하루’는 돌봄여성들의 이야기다. 돌봄여성들의 노동조건과 환경과 노동의 차별 속에서 겪을 수 밖에 없는 돌봄여성들만이 가지는 마음의 상처와 그런 가운데 극복하는 마음자리를 보여주는 극이라고 ‘약손을가진사람들’의 감독격 성효숙 화가는 말했다.

성 감독은 “많은 사람들이 와서 가면 인형극 ‘’하루’ 를 보면서 돌봄 여성들이 겪는 아픔을 함께 공유했으면 하는 바람”도 덧붙였다.


<가면 음악극 “하루”>

출연: 곽정숙 김명순 김인자 박미영 신정희 심옥섭 유순식 이윤덕 조희남 한성영

기획 미술: 성효숙, 음악: 황승미, 대본: 홍명진 김해진, 연출: 김해진

주최: 문화체육관광부부, 인천광역시

주관: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인천지회, 약손을가진사람들

협력: 문화예술교육진흥원, 인천문화교육지원센터, 부평자활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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