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좌동 명물로 자리한 '초록장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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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좌동 명물로 자리한 '초록장터'
  • 송정로 기자
  • 승인 2013.04.19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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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개 단체 참여, 5년만에 특색있는 장터로 자리매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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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좌동 마을의 재활용 장터인 <초록장터>가 지난 2008년 시작으로 5년여 동안 꾸준하게 진행되면서 풍성한 마을장터로 자리 잡고 있다. 올해 제13회를 맞이하는 초록장터는 4월27일(토) 오후 2시 부터 5시까지 가좌동 건지공원(서구도서관옆)에 진행된다. (20일 비가 와서 27일에서 연기함)
<초록장터>는 가좌3동주민참여예산위원회, 가좌여자중학교, 건지초등학교, 기아대책가게행복한나눔, 부평남부자활센터, 서구가좌노인문화센터, 서구도서관, 석남중학교, 새벽교회, 꿈나무지역아동센터, 꿈이자라는지역아동센터, 백합지역아동센터, 새벽공부방, 진주지역아동센터, 푸른생활협동조합, 미디어사람풍경, 호봉산생태안내자모임, 희망을만드는마을사람들 등 가좌동 지역의 학교, 공부방, 지역문화센터, 풀뿌리주민단체 등 20여개 단체가 네트워크로 장터를 운영한다.
비용은 외부 지원 없이 단체별로 상황에 맞게 갹출하여 운영한다. 매번 네트워크회의에서 동네의 다양한 자원을 모으며, 청소년이 많은 동네의 특색을 살려 돌봄이 있는 장터로 자리잡고 있다. 장터에 참여하는 주민들에게 판매금의 10%를 기부 받아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고 있다. 작년에는 집안이 어려워 수학여행가지 못하는 초등학생에게 수학 여행비를 지원하였다. 4월 장터에는 재활용 옷을 기부받아 수익금을 기아지역 어린이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초록장터는 주민과 어린이들이 흥미와 관심을 가지고 참여할 수 있도록 재활용 부스를 비롯한 다양한 부스를 운영하고 있다. 서구도서관 도서바자회를 비롯하여 폐현수막 장바구니 만들기, 떡메치기, 사탕바구니 만들기, 페트병 재활용 화분 만들기, 네일아트 등이 진행되며 이번 장터에서는 가좌3동주민참여예산위원들이 ‘우리동네 꼭 필요한 사업 제안받아요’부스를 운영하여 동네에 필요한 사업을 제안받는다.
특히 5년여를 진행하면서 동네 어린이들에게 입소문을 타면서 장터가 진행되는 시기가 가까워지면 물건도 모으고, 장터에서 물건도 팔면서, 경제에 대한 공부도 된다고 학교 선생님들과 학부모들이 환영하고 있다. 아름다운 동네의 문화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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